오는 2011년 충무로와 명동에서 남산을 가로막던 건물들이 모두 사라지는 대신 공원이 들어서고 유모차나 휠체어로도 남산을 오갈 수 있는 녹지축이 형성된다.
서울시는 명동, 충무로에서 남산을 연결하는 관문인 예장자락의 교통체계 및 공간을 전면 재편하고 보행자와 차량이용자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개선하는 ‘남산르네상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예장자락은 중구 예장동 4-1번지 일대로써 현재 구 중앙정보부 건물인 서울시 균형발전본부 청사, 소방재난본부와 교통방송(TBS)이 들어서 있는 부지로, 서울시는 앞의 청사들은 물론 주변 도로와 교통섬도 2011년까지 모두 철거하고, 1만1500㎡ 공원(별빛공원, 진입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남산까지 접근을 답답하게 가로막았던 단절요인이 제거되고, 보행녹지축이 놓이게 돼 명동에서 남산까지 도로 횡단 없이 직결될 전망이다.
특히 공원내 녹지축은 장애인, 노약자는 물론 휠체어 및 유모차 통행에도 불편 없는 무장애로 설계돼 명동에서 남산까지 누구나 쉽게 걸어서 오를 수 있게 된다.
또 명동에서 남산 예장자락, 한옥마을로 이어지는 도로 교통체계도 차도 신설과 도로폭 확장 등을 통해 ‘접근성’ 위주로 전면 재편된다.
공원조성 부지내 4차로 이외에도 상일로와 예장자락을 연결하는 램프 2개가 신설되고, 기존도로인 소파길과 퇴계로, 삼일로도 각각 1개 차로가 확장된다.
뿐만 아니라 예장자락에서 삼일로를 건너 남산한옥마을로 연결되는 2개 산책로도 신설될 예정이어서 명동과 예장자락, 한옥마을을 통합 연계하는 교통체계가 갖춰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도 서울시는 남산 및 인근의 명동, 한옥마을을 방문하는 관광버스 및 차량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예장자락 지하에 대형버스 30대를 포함, 총 100대의 차량 수용이 가능한 주차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김병하 균형발전본부 도심활성화기획관은 “공원조성과 도로연계체계 구축, 지하주차장 건설과 에어카 설치가 완료되면 서울의 상징적 자연랜드마크인 남산이 다가가기 쉽고, 오르기 편하고, 자연과 문화예술의 향기가 넘쳐나는 새로운 명소로 완전히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문수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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