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최근 전국최초로 ‘간병뱅크’를 구성, 이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간병뱅크’는 몸이 불편해 간호가 필요하지만 생활 여건상 어려운 상황에 놓인 주민들에게 직접 찾아가는 자원봉사활동으로, 주변 이웃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것.
구는 지난 2월 18개동 주민센터를 통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중심으로 도움이 필요한 수요대상자를 조사해 21명의 대상자를 선정했다.
대상자들은 고혈압이나 지체장애, 노환 등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하거나 심신이 허약한 사람들이며, 현재 구는 이들에게 주2회 1명의 자원봉사자를 파견해 일일 4시간씩의 간병서비스를 무료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구는 만일의 사고위험에 대비해 이번 간병뱅크 사업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을 전원 상해보험에 가입시켰으며, 봉사자들의 간병자원봉사활동 실적은 별도로 관리해 마일리지로 적립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오는 연말까지 1차 시범사업을 실시한 후 그 결과를 분석해 사업의 성과가 클 경우 저소득 중증장애인이나 산모, 국가유공자, 노인 등 보다 넓은 계층에 확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간병뱅크 사업은 새문안교회(신문로 1가 소재) 호스피스봉사단과 연계해 진행된다. 새문안교회 호스피스봉사단은 지난 2003년 설립됐으며, 11주 동안의 호스피스?병원 간병교육을 받은 580여명의 회원이 세브란스병원과 서북병원 등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해오고 있다.
김유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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