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구청장 양대웅)가 이달부터 폐가전 32종, 폐휴대폰 등을 수거해 고가 희귀금속을 회수하기 위해 매달 셋째주 금요일을 ‘금(金) 캐는 날’로 지정해 운영한다.
구는 ‘금 캐는 날’의 활성화를 위해 골드마이너를 위촉해 월별로 지정된 지역내 시범지역을 순회하며 고가 희귀금속 회수를 실시, 각 동 주민센터에서는 실정에 맞게 장소를 정해 소형 폐가전제품과 휴대폰 등을 수거한다고 5일 밝혔다.
구가 이번에 가전제품을 수거하는 이유는 폐 가전제품 속에 금ㆍ은ㆍ팔라듐 등이 포함돼 있기 때문으로 금의 경우 휴대폰에서 톤당 400g, 가전제품에서 19g, 컴퓨터에서 52g을 채취할 수 있어 금광석 1톤을 채굴해 금 5g을 얻어내고 있는 것과 비교할 때 채산성이 상당히 높다.
또한 은의 추출량은 휴대폰 톤당 2000g, 컴퓨터 435g, 가전제품 105g이며, 전기용ㆍ치과용ㆍ장식용에 쓰이는 팔라듐의 경우에는 톤당 휴대폰 300g, 가전제품 8g을 채취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구는 많은 지역 주민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금 캐는 날’ 시범지역을 동 주민센터나 대단지 아프트로 지정하고, 이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금(金)을 적극적으로 찾아 수거하는 '골드마이너(goldminer)'도 운영할 예정이다.
골드마이너는 ‘도시에서 금을 찾는 광부’라는 뜻으로 각 동별로 15명이 위촉되며, 금 캐는 날 행사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주민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소형 가전제품을 수거하고 평상시에는 주 2회 동을 순회하며 ‘금 캐는 날’의 홍보 및 제품 수거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행사 후 수거된 폐가전제품들은 고척동 대형폐기물 집하장으로 운반, 보관되며 수익금은 이웃돕기 및 일자리창출에 쓰일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금 캐기의 생활화를 위해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소형 가전제품 수거함과 수거용 자루를, 동 주민센터와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는 수거함과 함께 폐휴대폰 수거함을 설치 완료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버려지는 자원들의 재활용과 환경보호를 동시에 추진해 ‘Zero Waste 도시 구로’를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주민들이 부담 없이 편리하게 배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배출 시스템과 행사를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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