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나이도 잊은 봉사…발마사지 어르신 삼총사

안은영 / / 기사승인 : 2009-08-04 11:4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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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김을 받아야 할 70~80대 노인들이 지역내 노인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로구(구청장 양대웅)는 매주 금요일 구로자원봉사센터의 ‘발마사지 봉사단’인 반중환(85), 이호칠(78), 용관식(77) 할아버지가 구로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노인들을 위한 발마사지 봉사를 펼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봉사단원 30명 가운데 최고령인 이들은 봉사단이 만들어진 2003년부터 현재까지 매주 1~2시간씩 발마사지 서비스를 실천하고 있다.

복지관 관계자는 “세 분의 봉사 장면을 보면 봉사자와 피봉사자가 뒤바뀐 느낌이 많이 든다”며 “나이도 잊고 봉사하시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고 말했다.

삼총사 중 최고령자인 반중환 할아버지는 “구청에서 실시하는 발마사지 교육에 참가한 후 아내에게 해 주었는데 아내의 병이 놀랄 정도로 좋아졌다”며 “그 후 비슷한 처지의 다른 노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나서게 됐다”고 발마사지 봉사를 펼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 외에도 반중환 할아버지는 경찰청 질서지킴이, 관광소 안내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이호칠 할아버지는 호스피스 활동, 독거어르신 도시락 배달, 영양죽 배달, 장난감나라 장난감 정리 및 안전지도, 재난재해복구 활동 등을 했다.

또한 용관식 할아버지도 홀몸노인 도시락 배달, 경로당 점심식사 보조 등의 봉사활동을 펼쳐 이들의 봉사활동을 합치면 총 2023회 7618시간에 달한다.

나누는 것이 진정으로 행복한 삶이라는 이들 세 명의 할아버지는 “봉사활동을 실천하다 보니 늙는 줄도 모르겠다”며 “봉사가 젊음 유지의 비법이다”고 입을 모았다.

안은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설명:
지역내 노인들을 위해 봉사를 펼치고 있는 발마사지 어르신 삼총사. 좌로부터 용관식, 반중환, 이호칠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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