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우신고 자율형사립고 지정

안은영 / / 기사승인 : 2009-08-02 12: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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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구청장 양대웅) 궁동 우신고등학교가 지난달 14일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13개교 자율형사립고에 포함되면서 명문의 자존심 회복에 나섰다.

2일 구에 따르면 지난 74년 개교한 우신고등학교는 80년대 졸업생 대부분이 명문대에 진학했으며 국회의원, 장?차관, 교수, 판?검사 등 사회 주요 인사를 다수 배출한 명문고 명성을 얻었던 학교였으나, 평준화 등의 시대변화를 극복치 못하고 그 명성을 점점 잃어버리고 있었다.

그랬던 우신고가 이번에 자율형사립고로 지정됨에 따라 명문고 회복을 위한 기회를 잡게된 것. 우신고는 학업성취도 우수학생을 위한 조기졸업과정과 교과교실제를 운영할 뿐 아니라 국어편성을 늘려 우리말 교육을 강조하고 인문사회, 어문과정, 이학공학과정도 특성화시킬 방침이다.

또한 장거리 통학생의 편의제공과 우수학생 유치를 위해 연면적 3762㎡에 지상4층 규모로 학생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신축 기숙사도 내년 2월 준공함에 따라 2층에는 학생식당, 3, 4층에는 숙소와 자유열람실이 마련된다.

자유열람실은 구에서 1억1500만원을 지원하며, 출결시스템이 갖춰진 최첨단 시설과 300석의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우신고는 내년 3월부터 자율형사립고로 전환돼 12월1일부터 3일까지 총 420명의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며 중학교 내신 성적 기준 상위 50% 안이면 지원 가능, 합격생은 추첨으로 선발된다.

한편 자율형사립고는 정부가 고교다양화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하는 중점 사업으로 수업일수를 법정기준인 220일의 10% 범위에서 감축할 수 있으며, 교육과정도 공립학교보다 50% 이상 자율적으로 편성할 수 있는 등 학교 운영의 자율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구 관계자는 “특목고인 세종과학고, 서울공연예술고, 개방형 자율고인 구현고 유치에 이어 이번에 우신고까지 자율형 사립고로 지정돼 명품 교육 도시 실현 계획이 한 층 구체화 됐다”고 밝혔다.

안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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