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2011년까지 관광버스 위한 지하주차장 건설

김유진 / / 기사승인 : 2009-08-02 11: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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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2011년 종로구 관광명소 주변에 지하주차장이 건설되면서 관광버스로 혼잡한 교통이 다소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3일 경기상고(청운동 89-3) 운동장에 지하주차장을 건설하는 협약식을 갖는다.

2일 구에 따르면 이는 관광객들의 관광편의 제공은 물론 시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한 대책으로 관광버스 주차장이 시급함을 느끼고 지난해 2월부터 본격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게 된 것.

기존 청와대와 고궁 등의 주요 관광명소가 위치해 있는 서울의 중심지인 종로구의 관광버스 주차수요량은 관광 성수기를 기준으로 215대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공급주차면은 72대, 부족한 주차면수는 143대, 주차수급율은 33%로 분석돼 관광객들의 주요 교통수단인 관광버스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구는 이번 사업을 위해 시? 구비 포함해 총 12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하 1층 1811㎡, 지하 2층 8184㎡ 규모로 총 124면의 주차구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124면 중 44면은 관광버스 전용구간, 80면은 일반차량 주차구간으로, 일반차량 주차구간에는 관광승합차량(미니버스), 레저차량 등도 주차할 수 있어 관광객을 위한 주차면적도 더 늘어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청운? 효자동 지역 주민들을 위한 주택가 주차공간 확보에도 도움을 줘 주택가 주차수급 불균형도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에 건설되는 경기상고 지하주차장은 ‘회전’의 개념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

관광명소 바로 옆에 위치해 관광객을 내려주고 기다렸다가 태우는 것이 아니라 여러 관광명소의 중간 지점에 있어 관광객을 내려주고 주차장으로 와서 기다렸다가 관람이 끝날 무렵 다시 돌아가 관광객을 태우는 것이다.

또한 구는 하루에 여러 번 입장하는 차량경우 일일정기권을 발행하고, 1회 이용시에는 시간당 비용을 산정하는 방식으로 탄력적인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차장이 학교에 마련되는 만큼 학생들의 안전도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다.

구는 경광등, CCTV, 반사경을 설치는 물론 버스정류장의 위치를 변경해 주차장 이용차량과 학생들의 등? 하교 동선이 교차하지 않도록 배려할 계획이며, 차량들이 신속하게 학교를 빠져나갈 수 있도록 경찰청과 협의해 교통체계도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10억원을 투자해 최첨단 공기정화시스템 도입, 다중이용시설의 법적기준치보다도 훨씬 더 깨끗한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도 마련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문화?관광 1등 구로써 더 많은 관광객이 편리하게 오고갈 수 있도록 하는데 기본이 되는 주차장 문제 해결의 시작을 알렸다”며 “앞으로 더욱 효율적인 주차장 건설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유진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설명
사진1
관광버스로 혼잡한 교통을 위해 종로구가 지하주차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사진은 현재 관광버스로 줄지어진 경복궁 동측 삼청동길 모습.

사진2
관광버스로 혼잡한 교통을 위해 종로구가 지하주차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사진은 현재 관광버스로 줄지어진 청와대 인근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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