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문래동 철재거리, 오감체험 갤러리로 조성

김유진 / / 기사승인 : 2009-07-16 11: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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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10월 소규모 철재공장과 예술단체들이 어우러져 독특한 예술촌을 형성하고 있는 영등포구 문래동 철재상가 거리에서 보고,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창작 예술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는 문래동에 소재한 예술단체인 ‘문래 시각예술가 네트워크’와 함께 ‘일상과 예술’을 주제로 시민들이 감상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실용적 공공미술작품을 이곳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예술가들의 창작 및 전시? 공연 장소로 이용되고 있는 lab39 건물 옥상에는 재활용품으로 만든 로봇조형물이 설치된다. 폐가전과 컴퓨터, 철자재로 만들어지는 가로 7m, 세로 5m, 다리길이 10m로 몸체부분에서 식물이 자랄 수 있으며, 다리는 주민들이 쉬어갈 수 있는 벤치로 조성된다.

또한 문래동 철재공장 앞 소공원에는 방치된 자전거를 이용한 대안자전거와 자전거 발전기가 설치된다. 대안자전거는 폐자전거의 부품을 활용해 청소용자전거, 장보기용자전거 등 다용도자전거를 제작하는 것.

자전거발전기는 폐달을 밟으면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자전거로, 구는 자전거에 조명을 달아 주민이나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야간에는 생산된 전력을 이용해 인근 소공원의 조명으로 사용하게 된다. 구는 앞으로 수거된 방치자전거를 활용해 대안자전거 및 자전거발전기를 확대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철재공장 1곳 벽면에는 철재거리 공장과 식당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테마로 한 사진벽화를 설치, 삭막한 철재거리에 사람들의 다양한 표정을 담게 된다.

이 작품들은 내달 설치를 시작으로 10월말 완료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구는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예술을 느끼고 체험하는 한편, 재생되고 재활용되는 예술작품을 통해 자원절약 및 환경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부터 문래동 지역 예술가들과 함께 공공미술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예술가들의 자유로운 창작활동을 지원해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특색 있는 예술거리로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김유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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