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구청장 추재엽)가 취업난을 겪고 있는 북한이탈주민 구직자에게 실질적인 취업기회를 제공하고자 16일 오후 1시30분부터 구청 3층 대강당에서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15일 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북한이탈주민후원회, 서울관악·남부종합고용지원센터가 주최하고 통일부, 노동부, 양천구청 후원으로 서울관악(강서, 양천, 영등포구)·남부(구로, 금천, 관악, 동작구)지역 우량 중소기업 30여개 업체와 북한이탈주민 150명의 구직자가 참여한 가운데 현장 면접을 통한 북한이탈주민 채용이 이뤄질 전망이다.
구는 지난 6월22일부터 12일간 상시 근로자수 10인 이상, 구인 수 2명 이상의 구인업체를 적극 모집해 우량중소기업 총 30개 업체를 섭외, 맞춤형 취업알선으로 북한이탈주민들의 취업에 대한 욕구를 해소함은 물론, 실질적인 취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
구직자 모집은 북한이탈주민후원회에서 해당지역 북한이탈주민에게 개별전화 연락 및 안내문을 발송하고 해당 지역내 정착도우미 위탁기관에 협조 요청, 취업을 희망하는 모든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이뤄졌다.
한편 구는 준비된 구인·구직자를 사전 섭외하기 위해 행사에 앞서 지난 10, 11일 2일간 서울여성프라자에서 취업 및 직업훈련에 관한 1박2일 취업희망캠프(취업촉진교육)를 열었다.
취업희망캠프에 참여한 북한이탈주민 김 모씨(신정7동 거주)는 “2007년 탈북해 수차례 취업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 남한사회에서 생활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번 행사를 통해 임금수준은 물론 적성도 고려해 원하는 직장에 취직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송영범 양천구 자치행정과장은 “양천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북한이탈주민(716세대 1153명)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인 만큼 이들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 북한이탈주민이 지역 사회에 정착하는데 가장 시급한 문제가 취업”이라며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 취업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운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설명) = 양천구가 16일 북한이탈주민 구직자를 대상으로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은 취업상담을 받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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