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구청장 정송학)가 12일 오전 10시 광장중학교 운동장에서 이색적인 몽골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몽골 나담축제’를 개최한다.
9일 구에 따르면 ‘나담’이란 게임, 축제, 경기 등의 뜻을 가진 몽골어로 몽골에서 가장 큰 국가적인 전통축제다.
구는 몽골 울란바타르시 항올구가 자매결연을 맺은 해인 2001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나담축제를 개최한 이후 매년 몽골문화를 국내에 알리는 데 앞장서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광진구 몽골나담축제’는 몽골 울란바타르 문화진흥원과 나섬공동체가 주최로 열리며, 몽골전통경기 뿐 아니라 탁구, 농구, 공연, 노래자랑 등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번 축제에서는 16명의 선수가 동시에 경기를 치르는 몽골전통씨름 ‘부흐’와 칭기스칸의 후예다운 용맹스런 모습을 보여주는 ‘활쏘기’, 양과 염소의 복숭아뼈인 샤가이를 던져 표적을 맞추는 ‘샤가이하르와’ 등이 펼쳐진다.
이밖에도 몽골인들이 좋아하는 스포츠인 농구와 탁구, 팔씨름, 릴레이 등의 경기도 진행돼 몽골인들의 종합운동회 같은 축제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축제 중간에는 남양주시 몽골문화촌의 전통공연팀 공연도 진행되며, 특히 재한몽골학교 학생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기예와 무용, 사물놀이 공연도 선보인다.
이날 행사에는 주한 몽골대사와 정송학 광진구청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하고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등 2000여명의 재한몽골인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나섬공동체와 함께 이번 행사를 함께 주최하는 몽골 울란바타르 문화진흥원의 정석진 실장은 “한국 사람들에게는 몽골문화를 소개하여 몽골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한편 재한몽골인들에게는 모국에 대한 향수도 달래고 한국에 대한 친근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도 심어주기 위해 9년 전부터 ‘나담 축제’를 개최해 왔다”고 행사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정송학 구청장은 “외국인의 사회적응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우리구에서는 다양한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재한 몽골학교 교육환경개선사업과 저소득자녀 급식비 지원, 건강검진, 나담축제 지원 등 재한 몽골인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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