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 성내도서관과 해공도서관이 나란히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광부)에서 공모한 다문화 프로그램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23일 구에 따르면 국내 거주 결혼이민자 및 외국인근로자 가정의 사회 적응을 돕고 자녀들의 독서습관을 길러준다는 취지로 문광부가 실시한 이번 공모에서 강동구 지역내 성내도서관과 해공도서관이 선정돼 다문화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외국인들이 독서를 통해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성내 및 해공도서관은 내달부터 다문화 여성 등을 대상으로 독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먼저 성내도서관은 오는 11월 말까지 5개월 동안 매주 목요일 결혼이민여성 30명을 대상으로 ‘도서관을 통한 하나 되는 다문화 교육’을 운영한다.
수강생들은 현재 성내2동 주민회관에서 진행 중인 ‘다문화 가정 뿌리내리기 행복교실(이하 행복교실)’에 참가하는 여성들이다.
성내도서관은 행복교실이 주로 다문화 가정 간 정서 교류,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도서관 문화프로그램을 주제로 한 심화과정 수준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다문화가정 전문교육 강사가 초빙돼 ▲도서관의 이해 ▲도서관을 통한 언어와 문화교육 ▲옛날이야기를 통한 한국문화의 이해 및 세계문화의 이해 ▲한국 가족관계의 이해 ▲도서관 키워드 활용 등의 내용으로 20회에 걸쳐 진행된다.
아울러 성내도서관은 독서교육과 함께 가족 간 갈등문제 해결, 집단미술심리치료 등 문화특강도 마련하고 이들이 도서관 디지털 자료실내 인터넷과 DVD등을 활용, 한국어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해공도서관도 오는 9월까지 3개월간 ‘책 읽는 엄마, 책 읽는 아이’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성내도서관이 다문화 여성을 교육 대상으로 한다면 해공도서관은 다문화 자녀에까지 수강 범위를 넓혔다.
프로그램은 내달 10일부터 9월25일까지 12회에 걸쳐 다문화가정 여성 15명, 자녀 15명 등 총 30명을 대상으로 매주 금요일 오전10시30분에 운영된다.
색동회 차현경 동화구연가와 극단 ‘이레’ 김수연 무대감독이 강사로 나서 ▲스토리텔링 ▲동화구연 ▲책읽기, 말하기 기법 등을 주제로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이달 말까지 해공도서관(478-9656)으로 전화 접수하면 된다.
이외에도 해공도서관은 오는 9월경에 이들 다문화가족을 초대해 ‘한가위 맞이 민속문화 한마당’도 열 계획으로, 이날 행사는 전통 국악공연, 전래놀이 체험 등 한국 고유 명절 분위기를 만끽해보는 시간으로 채워진다.
차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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