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사도감공원 카페형 휴게공간으로 새단장

김유진 / / 기사승인 : 2009-06-18 12: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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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사도감공원 카페형 휴게공간으로 새단장

서초구 서초동 1359-12번지에 위치해 있던 낡은 ‘사도감공원’이 다양한 예술작품과 카페형 휴게공간이 마련된 야외갤러리 형태의 공원으로 새단장됐다.

서초구(구청장 박성중)는 공원 새단장을 기념하기 위해 19일 양재역 인근 사도감공원내에서 준공식을 갖는다.

구에 따르면 사도감공원은 그동안 어린이들의 이용이 현저히 적고 야간 음주객 등으로 슬럼화 되어가는 등 고질적인 문제가 끊이지 않았다. 기존 낡고 오래된 구형 놀이기구는 아이들에게 안전하지도 흥미롭지도 못했으며, 인근 회사원들이 점심시간을 이곳에 찾곤 했지만 휴게시설이 부족했었다.

이에 구는 공원담장에 고(故) 장욱진 화백의 그림 6점을 나란히 걸고, 한 쪽엔 조각가 정대영 교수의 작품인 조각상도 배치했다. 이는 마치 70년대로 돌아간 듯 교복 입은 남학생이 짝사랑하는 여학생에게 편지를 건네고 담벼락에 숨어 훔쳐보는 모습의 조각상인 것.

조각가 정대영 교수는 “디지털시대 잊혀져가는 편지의 추억과 설렘을 젊은 시대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을 작품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특히 공원내 모든 예술작품은 작가가 받은 사랑을 대중에게 환원한다는 취지에서 저작권을 구에 무상으로 기증해 공원내 영구 전시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구는 공원 한쪽에 예술작품을 감상하고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카페형 휴게공간도 마련했다.

박성중 구청장은 “이곳에 오면 평생을 가족과 떨어져 살아온 장욱진 화백의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 어린이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는 대표작들도 감상할 수 있다”면서 “유명무실해진 소공원들을 바쁜 도시민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도심 속 오아시스 같은 공원으로 지속적으로 바꿔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유진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설명
서초구가 노후된 사도감공원에 그림, 조각상 등 예술작품과 함께 카페형 휴게공간을 조성했다. 사진은 공원 내에 배치된 조각가 정대영씨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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