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 쓰레기를 버리지 맙시다!(다시)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06-17 17: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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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서 형사과 전산서기보 한재희 이제 얼마 안 있으면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다.

사람들은 그동안의 피로와 업무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가족, 친구 또는 연인들끼리 자동차를 타고 바다로 강으로 산으로 떠날 것이다.

해마다 여름휴가철이 돌아오면 국도 및 고속도로변은 각종 쓰레기 투기장으로 변하여 폐기물들이 산더미처럼 버려진다.

또한 숱한 음식물이 쓰레기로 버려지면서 도시는 물론 고속도로가 온통 쓰레기장으로 변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

얼마 전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처갓집을 간 적이 있었다.

차가 별로 없어 고속으로 차를 운전할 수 있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앞서가던 승용차에서 창문이 열리더니 갑자기 검정색 비닐봉투가 던져지는 것이 아닌가!

순간 나는 당황하여 브레이크를 급하게 밟았던 기억이 있다.

앞서가던 차는 조금의 미안한 기색도 없이 내 앞에서 유유히 사라졌다.

자칫 잘못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일이었다.

만약 자신의 집 안이라면 저렇게 쓰레기를 마음 놓고 버릴 수 있었을까?

이동과정에서 생기는 쓰레기들. 버리는 사람은 ‘이것쯤이야’ 하겠지만, 결과물은 결코 적지 않다.

한 해 동안 고속도로에 버려지는 쓰레기양을 모두 합하면 6166톤이나 되고 이는 16.8톤의 쓰레기가 하루 동안에 버려지는 셈이다.

특히 휴가철 한 달 동안 버려지는 쓰레기양이 연중 버려지는 쓰레기양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고 처리하는 비용도 11억7600만원이나 된다고 한다.

약간의 불편함과 나 하나쯤이야 괜찮겠지 하는 생각으로 인해 고속도로에서이 사고위험을 높이고 환경파과와 더불어 막대한 예산을 낭비하게 되는 것이다.

이같은 일을 예방하기 위해 앞으로 휴가길에 나설 때에는 고속도로에 진입하기 전에 쓰레기용 비닐봉지를 준비하여 차안에서 먹고 남은 음식이나 쓰레기는 무단 투기하지 말고, 꼭 비닐봉지에 담아 내가 가지고 간 쓰레기는 다시 집으로 가져가거나 가까운 휴게소 쓰레기통에 분리하여 버려야 한다.

올 휴가철만큼은 쓰레기 분리수거는 물론 쓰레기 자체를 줄이는 시민 모두의 실천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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