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서원, 서울시 문화재로 지정 보존된다.

문수호 / / 기사승인 : 2009-06-17 12: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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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인재들이 모여 학문을 닦던 도봉서원과 당대 명필들의 글씨가 새겨진 도봉서원 앞 계곡의 바위들(각석군)이 도봉산 계곡과 함께 서울시 문화재로 일괄 지정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경관과 수석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도봉산 계곡과 계곡내 자리 잡은 도봉서원 터 및 각석군이 서울시 문화재위원회 심의에서 전통적 명승지와 역사유적으로서 보존가치가 인정됨에 따라 18일 이 유적들을 서울시 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

서울시는 도봉서원이 1871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의해 훼철됐음에도 불구하고 사당 부분과 옛 사료상의 도봉서원 유적으로 소개된 각석군이 원형대로 잘 남아 있는 데다 도봉산 계곡 자체가 전통적 경승지에 해당하므로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거쳐 오는 8월까지 서울시 기념물로 지정할 계획이다.

도봉서원이 문화재로 지정되면 서원유적으로는 서울시에서 최초로 지정되는 사례이며, 서울시 기념물은 총 25건으로 늘어나게 된다.

한편 도봉산 등산로를 따라 난 약 300m 길이의 계곡은 도봉서원과 깊은 관련이 있고 당대에 명필로 이름을 날린 우암 송시열?동춘당 송준길?한수재 권상하 등 유학자들의 글씨와 시문이 새겨진 바위들이 다수 분포하고 있어 전통 경관과 서예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문수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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