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물은 4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당현천 불암교에서 당현2교 구간의 그린웨이길과 중계동 쌈지공원에 들어서며, 내달 당현천 걷고 싶은 거리 개통에 맞춰 제막할 예정이다.
대상 인물은 ‘이윤탁 한글영비’를 만든 ‘이문건’, 임진왜란 때 노원평 전투를 승리로 이끈 양주목사 ‘고언백’, 월계동 이명 신도비의 주인공 ‘이명’, 생육신의 한사람인 ‘매월당 김시습’, 하계동 충숙이공 사당의 ‘이상길’, 고종의 동서 ‘유세열’, 서계 ‘박세당’, 상계동 우우당의 주인 ‘이병직’, 시인 ‘천상병’, 가수 ‘황금심’ 등 10명이다.
인물 선정은 조선 전기부터 지금까지 노원과 연관이 있는 그리고 역사와 문화사적 평가는 물론 후세에 교훈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했다.
구가 노원의 역사인물 조형물을 조성하게 된 데는 이 지역이 80년대 중반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조성돼 생가나 유물 등 역사의 흔적이 부족한 것에 착안, 역사 인물들의 행적을 체계적으로 정리 노원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당현천을 역사 교육의 현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
이를 위해 지난 2월부터 구 문화재자문위원회에서 1차 16명의 역사 인물을 선정했으며, 주민과 위원회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10명을 선정했다.
구는 당현천 역사인물 추진위원회를 구성, 해당인물의 연고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며, 조형물은 한 작품당 1명의 작가가 현장에서 직접 제작한다.
이노근 구청장은 “조형물은 단순한 동상이나 환조 형식이 아닌 문인이나 무인 등 개별 인물의 성향을 이미지화 하고 작가의 상상력을 가미해 묘사할 것”이라며 “시각적 연출과 각 인물을 충?효?예 등 테마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조성할 예정이어서 구민들에게 교육과 문화 쉼터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차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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