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이달부터 시행 중인 희망근로 프로젝트를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교육분야 일자리를 발굴하고 참가자의 전문성을 살릴 수 있도록 사전면접을 통해 배치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구는 일자리 창출 단계에서부터 공공 일자리의 종류와 성격에 대한 일반적인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보육시설도우미 ▲학교급식도우미 ▲학교도서관 사서도우미 ▲등하교 안전지도요원 등 지역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 265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기존의 공공근로가 주로 단순노무에 집중돼 있던 것과는 달리 참가자들의 전문성과 적성을 살릴 수 있도록 한 것.
이를 위해 구는 근로 희망자와의 사전면접을 통해 경험과 근로능력, 적성, 본인 의사 등을 충분히 파악한 뒤 식당근무 경력자를 학교급식도우미로 일할 수 있게 하는 등 각각의 지원자들을 가장 적합한 사업장에 배치했다.
전국의 희망근로 프로젝트 참가자는 주 5일 하루 8시간 근무 기준으로 월 82만5000원의 임금을 받는데, 이 가운데 30%는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전통시장이나 골목의 영세상점 등에서 쓸 수 있는 사용기한 3개월의 상품권으로 지급된다.
하지만 구가 유치원에서 일하는 희망근로 프로젝트 참여자 1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중 119명이 임금의 30%도 상품권보다는 현금으로 받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상품권 사주기 운동’을 전개했고, 지역내 유치원들은 2억5000만원의 상품권을 희망근로 프로젝트 참여자들로부터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각 유치원에서는 상품권을 쌀, 부식, 학습준비물 구입 등에 사용하고, 유치원에서 일하는 희망근로 프로젝트 참여자 가운데 희망자는 누구나 100% 현금으로 임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구 관계자는 “이같은 ▲교육지원 분야에서의 창의적인 일자리 발굴 ▲희망근로자의 적성을 고려한 일자리 배치 ▲상품권 사주기 운동을 통한 임금의 100% 현금 지급 등을 통해 근로생산성과 효율성이 높아짐은 물론 희망근로 중도 포기자도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성북구 희망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전체 인원은 서울시로부터 배정받은 2164명보다 51명이 많은 2215명이다.
차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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