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쓰레기가 넘쳐나던 자투리땅 녹지공간으로 재탄생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06-14 11:56:3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동대문구(구청장 권한대행 방태원) 지역내 무단투기 상습지역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자투리땅이 하나둘씩 푸른 녹지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14일 구는 지역내 자투리땅 녹지조성에 ‘CO2 닥터 양성교육’을 수료한 동대문의제21 시민실천단원들이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실천단원들은 한 그루의 나무는 하루 380ℓ의 물을 증발시켜 인접 대기를 냉각시킨다는 사실을 접하고 날로 심각해지는 지구 온난화 문제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생활주변 자투리땅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들은 지역에서 상습 무단투기 등으로 문제가 많은 자투리땅 3곳을 선정, 녹지공간을 조성키로 하고 먼저 지난달 말경 양쪽 빌라 사이에 위치한 청량리동 55-46번지 자투리 공간에 녹지 공간을 조성했다.

이 지역은 주택 밀집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몇 년째 붙어있는 ‘무단투기 특별감시구역’이라는 경고장에도 아랑곳없이 무단 투기된 쓰레기로 가득 차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다.

이와 함께 비만 오면 흘러내리는 토사 방지를 위해 주민들이 임시방편으로 벽돌 조각을 가지고 단을 쌓아 안전사고의 가능성도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실천단원 20여명은 이곳에 대한 대대적인 녹지조성작업을 실시, 자투리땅을 정비하고 직접 나무와 화초를 심어 쓰레기 무단투기 상습지역을 푸른색의 녹지공간으로 바꿔 놓았다.

인근에 사는 주민은 “미니수목원에 온 것 같다”면서 “그렇게 고민하던 쓰레기 무단투기도 해결되고 앞으로는 내가 관리인이 되어 열심히 나무를 키우겠다”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CO2 닥터 양성교육’은 지난 2월10일부터 3월3일까지 환경 단담 공무원 및 ‘동대문의제21 실천단’ 일부단원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의 기본이해와 기후변화 적응대책, 생활 속의 CO2 저감방안, 신재생에너지의 이해 등의 내용으로 실시됐다.

차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차재호 차재호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