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소방재난본부는 전국 최초로 각종재난현장에서 공기호흡기 안면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무선통신이 가능한 골밀도의 블루투스 통신방식을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화재진압에 직접 투입되는 현장 소방대원의 경우 공기호흡기와 안전모, 파괴기구, 소방호스 등 30Kg이 넘는 각종 안전장구와 진압장비를 갖추고 있어 사실상 무전교신이 불가능해 말하는 사람은 있어도 들을 수 있는 사람이 없는 현실이었다.
이번에 서울시가 도입한 고막 송·수신용 골밀도 방식의 이어폰은 재난현장에 진입한 대원간 및 지휘관과의 상호통신 사정이 개선돼 위험인지 속도가 빨라져 안전사고를 사전에 막고 현장지휘체계도 보다 강화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이밖에도 다양한 소방업무 현장에서 사용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 소방차량에서 무선 스피커마이크 기능, 119구급대원과 환자 간 인터컴 기능, 화재현장에서의 이어마이크 기능 등 현장 맞춤형의 통신기능을 강화했다.
특히 공기호흡기 장착대에 무전기 및 통화스위치를 부착, 양손에 소방호스, 파괴기구 등 진압장비를 이용 가능할 수 있게 돼 안면마스크 사용의 가장 큰 문제였던 송수신 감도 불량을 개선했다.
서울시가 지난해 9월 현장 출동하는 외근 근무자 1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휴대용 무전기 활용 관련 설문조사 결과, 현장대원간 통화 가능한 무전기의 필요성에 대해 ‘절실하다’(57%), ‘필요하다’(31%), ‘도움이 된다’(10%) 순으로 나타난 바 있다.
한편 소방재난본부는 2011년까지 현장대원 1인 1대의 휴대용 무전기 보급률 100% 달성을 추진할 계획이며, 지휘자-대원 간, 선착대-후착대, 상황실-현장 간의 신속한 정보전달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기환 서울시소방재난본부장은 “이번 첨단무선통신시스템 도입은 각종 재난현장에서 헌신 봉사하는 소방대원의 안전을 확보, 안타까운 공상?순직사고를 줄이고, 현장지휘체계를 강화하는 뜻 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수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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