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형한옥 정비모델 탄생

문수호 / / 기사승인 : 2009-06-10 12: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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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정릉4구역 재건축 한옥보전형으로 지정 고시 서울시가 노후·불량 주거지 정비사업 추진으로 사라져가고 있는 도시형한옥 보존에 나섰다.

서울시는 서민들의 소박한 일상과 추억이 담긴 골목길을 보존하는 한옥보존형 재건축 정비모델의 첫 사례로 정릉4구역 재건축 정비계획을 11일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정릉4구역은 용적률 202.6%, 견폐율 22.2%, 최고층수 21층으로 9개동 534세대가 건립될 예정으로 단지내부에 도시형한옥 4개동과 주변골목길, 집터, 마당을 보존해 주민공동이용시설로 활용하고 보존지역 남측에는 전통마을개념의 ‘문화공원’과 연계 조성된다.

그동안 정비사업의 경우 일반적으로 정비예정구역을 대상으로 전면철거 후 신축방식으로 추진하면서 아파트와 현대식 보행로가 조성됐으나, 정릉4구역 도시형한옥군 보존으로 사업 전 주거지 형태와 골목길 보존을 통해 이전의 삶과 문화를 고스란히 재건축사업에 담을 수 있게 됐다.

정릉4 재건축 정비계획에서는 구역내 도시형한옥유형 건축물 중 골목길을 두고 주택군을 이루는 4개의 도시형한옥을 중심으로 주변터를 보존해 단지내 시설로 새롭게 조성할 예정이다.

대상지는 서울시 정비기본계획에 근거해 이번 정비구역지정(안)의 결정을 통해 쾌적한 정주환경을 조성, 주거생활의 질을 향상시키고 옛 주거지 형태와 정취를 보존하는데 있어 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한옥주택군 보존은 제8차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결과 조건사항을 계획에 반영해 정비계획을 고시하는 사항으로 향후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업시행 인가 후 건설돼 2013년경 입주가 이뤄질 전망이다.

문수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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