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다문화가정 HAPPY LIFE’ 공연 개최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06-10 12: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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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다문화가정 HAPPY LIFE’ 공연 개최

동대문구(구청장 권한대행 방태원)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12일 오후 4시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경영대학 대강당에서 ‘다문화가정 HAPPY LIFE’ 공연을 개최한다.

10일 구에 따르면 ‘다문화가정 HAPPY LIFE’는 웅진재단의 후원으로 지난해 12월부터 기획됐으며, 결혼이민자들로 구성된 다문화 합창단 ‘행복 메아리’와 다문화가정 자녀들로 구성된 연극단 ‘어울마당’ 등으로 이뤄져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1부 순서로 다문화 합창단 ‘행복 메아리’가 아름다운 화음을 선보이고 이어지는 2부에서는 ‘어울마당’의 ‘혹부리 영감’ 공연이 펼쳐진다.

먼저 다문화 합창단 ‘행복 메아리’는 5개국 출신(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의 결혼이민자 2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번 공연을 위해 지난 3개월간 공연을 준비했다.

합창단에 참여하고 있는 베트남 출신 도티 난행(24?여)씨는 “합창을 통해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도 풀고 다른 여러 나라 친구들을 만나면서 외로운 마음도 달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휘자인 윤소영(39?여)씨는 “단원의 상당수가 처음에는 음표 읽는 법도 모르고 한국말도 잘 이해하지 못해 그저 듣고 따라하는 수준이었으나 지금은 놀랄 정도로 실력이 향상되었다”면서 “이러한 경험이 여성 결혼이민자의 고된 타지 생활에서 비타민과 활력소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연극단 ‘어울마당’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연극을 통해 소외감을 극복하고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익히게 하기 위해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이번 발표회에서는 ‘혹부리 영감’을 공연할 예정이다.

연출가인 홍윤숙(38?여)씨는 “연극을 한다고 하면 아이들이 부담을 많이 갖기 때문에 연극을 놀이로 만들었다”며 “대본을 쓰는 것부터 역할을 정하는 것까지 모두 아이들의 참여로 이뤄져 아이들이 주체성과 협동심을 동시에 기를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공연 참가 접수 및 문의는 구청 다문화가족지원센터(957-1074)로 하면 된다.

차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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