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여의도 거리 뚜벅이 천국으로 변신 중

김유진 / / 기사승인 : 2009-06-08 12: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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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나루길.용호로.여의동로 걷고싶은 거리로 조성 이르면 9월말 대형 빌딩과 차도에 둘러쌓이고 노후된 보도블럭으로 돼 있던 여의도 거리가 녹지와 휴식공간이 조성된 ‘걷고 싶은 거리’로 탈바꿈된다.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는 여의나루길(여의도역~증권선물거래소, 길이 430m, 보도폭 5~16m)과 용호로(원효대교남단~여의교북단, 길이 1㎞, 보도폭 3.8~7.5m), 여의동로(여의교 북단~여의상류나들목, 길이 650m, 보도폭 3.8~7.5m)에 대한 보도환경 개선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여의나루길 디자인거리 조성은 사업비 29억이 투입돼 지난 4월초 착공해 9월말 준공된다.

또한 용호로와 여의동로 구간은 사업비 17억이 투입돼 이달초 착공, 10월말 준공될 계획이다.

이번 조성사업을 통해 이 거리 세 곳의 울퉁불퉁한 바닥은 화강석으로 균일하게 포장되며 신호등과 가로등, 소화전, 벤치, 공중전화부스, 볼라드 등 공공시설물에 대한 통합디자인이 적용된다.

보도포장과 공공시설물은 무채색의 단일한 색상으로 변화되고, 차도와 보도사이에는 띠녹지가 조성된다. 또한 가로수를 추가로 식재하는 등 거리 곳곳에 보행자들을 위한 녹지와 휴식공간을 마련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각 거리별 주위환경을 고려한 디자인도 적용된다.

증권선물거래소를 비롯한 금융회사, 증권타운, 오피스타운이 밀집한 여의나루길은 간판개선사업과 병행해 거리와 빌딩에 통일감을 주게 되고, 대형건물의 공개공지 공간은 녹지와 휴식공간으로 개방된다.

또한 가로등과 보안등의 조명을 확대하고, 조도를 높여 야간이 되면 도심공동화 현상이 일어나는 여의도 빌딩 숲이 운치 있는 산책로로 활기를 되찾게 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아파트단지가 밀집해있는 용호로는 앙카라공원과 연결해 녹지를 확대하고, KBS 별관 앞 보도와 버스정류장을 주민들이 담소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샛강과 마주하고 있는 여의동로 곳곳에는 전망데크와 벤치를 설치, 샛강 생태공원을 조망하며 쉬어갈 수 있는 여가의 공간으로 조성한다.

이 외에도 여의도에 위치한 지하보도인 원효대교 앞, KBS 별관 앞, 여의초교 앞 3곳에 대한 환경개선도 실시된다.

올 7월말까지 원효대교 앞과 KBS 별관 앞 지하보도는 폐쇄되고, 여의초교 앞 지하보도는 CCTV 설치 및 환경개선을 실시해 장애인, 노약자, 어린이, 임산부 등의 보행편의를 도울 수 있게 된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여의도 보행로에 대한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 및 샛강 생태공원 조성과 연계되어 여의도가 편안하게 걸으며 자연을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친환경 금융특구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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