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구청장 김충용) 청운효자동주민센터가 살기 좋은 동네 분위기 조성을 위해 칭찬의 말을 나누고, 시각장애인의 홀로서기를 도와주며, 장애인 가족들의 행복지킴이에 중점을 둔 ‘행복한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27일 구에 따르면 프로젝트는 크게 ▲칭찬합시다 ▲함께 걷는 우리 길 ▲행복한 다섯 손가락 총 3가지로 구성돼 있으며, 이는 청운효자동주민자치위원회에서 맡아 진행되고 있다.
우선 ‘칭찬합시다’는 동네 주민들이 서로 칭찬하는 마을을 만들어 가자는 의미로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만장일치 의제로 선정돼 지난해 5월부터 시작했다.
칭찬주인공은 주민자치위원회 정기월례회 전까지 동 주민센터와 청운효자동주민자치위원회, 주민의 추천을 받아 문화복지분과위원회에서 후보를 추천,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선정되며 상장과 주인공 표식, 그리고 금 3.75g의 배지를 도안된 모양으로 제작해 시상한다.
이와 함께 동 주민센터 게시판에 칭찬내용과 사진을 게시하고 수상자의 집이나 업소에 표식이나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의 방법으로 수상자를 홍보하게 된다. 지금까지 탄생한 칭찬주인공은 총 다섯명이다.
이어‘함께 걷는 우리 길’은 앞을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의 홀로서기를 도와주는 것으로 서로 믿고 의지하며 어려움을 나누자는 취지로 이달 16일부터 시작했다.
특히 청운효자동은 장애인 교육시설인 맹학교와 농아학교가 있어 구는 장애인들을 위하는 마음으로 이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게 됐다.
맹학교에 다니는 시각장애인들이 혼자 길을 다니기 위해서는 시각장애인용 ‘흰 지팡이’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시력을 대신할 흰 지팡이의 감각을 익히기 위해서는 부단한 연습이 필요하지만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은 충분하지 않은 실정이다.
청운효자동은 이러한 점을 인지하고 한 달에 한 번 지역 주민과 함께 시각장애인들의 걷기 연습을 돕고 장애 체험 행사를 통해 함께 사는 이웃의 고통을 나누기로 한 것.
마지막으로 ‘행복한 다섯 손가락’은 편견과 오해로 가정 분위기마저 위기를 맞게 되는 장애인 가족들을 위해 마련된 프로젝트다.
이는 일 년에 두 차례 장애인 가정을 초청해 1박2일 캠프를 진행하는 것으로 내달 13일 첫 번째 캠프가 열릴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 특별한 소풍을 마치고 다시 만난 가족들이 더욱 행복한 꿈을 꾸며 살아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운효자동은 이외에도 형식적인 내용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진정 궁금해 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청운효자소식지’를 분기에 한 번 발간하고 있다. 또한 지역 복지재단과 함께 장애인들의 병원비 마련을 위한 바자회도 수시로 열고 있다.
김유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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