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약탈 문화재 환수 공조를 위한 남북공동합의문 채택

문수호 / / 기사승인 : 2009-05-27 11:51:0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서울시의회 부두완 의원이 남북한 문화재 찾기 환수를 위한 협의차 18~23일의 일정으로 평양과 묘향산 등을 방문해 약탈 문화재 환수를 위한 남북공동합의문을 채택했다.

27일 부 의원에 따르면 북측 조선불교도연맹중앙위원회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북한 방문은 남북관계가 최대 긴장국면간에 있지만 약탈문화재 환수를 위해 남북이 공동합의문을 채택하는 등 공조를 유지키로 했다.

‘조선왕조 의궤 반환을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부두완 의원을 비롯해 채봉석 의원, 문화재제자리찾기 혜문 사무총장, 조계종중앙신도회 이상근 사무총장, 조계종중앙신도회 정순영 팀장 등 6명으로 이뤄진 방문단은 북과 함께 미국 보스턴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금은제라마탑형사리구’ 반환을 위해 노력하는 내용을 담은 공동합의서를 지난 23일 평양 양각도 호텔에서 채택했다.

남북 대표단은 “남북 불교계의 공동 노력으로 북관대첩비와 조선왕조실록 오대산 사고본을 찾아 온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 일제가 빼앗아 간 문화재를 찾아오기 위한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남북 대표단은 보스턴 미술관장에게 서신을 통해 “‘금은제 라마탑형 사리구’는 불교의 정법이 이 땅으로 이어졌다는 귀중한 증거물이자 불교사에 중대한 민족 문화재”라며 “일제의 의해 빼앗긴 부처님과 조사스님의 사리를 본 소재지로 보내도록 결정해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한편 이와 함께 남북 대표단은 대부분 일본에 있는 약탈문화재를 환수하기 위한 반일공동성명도 채택했다.

북한은 남한에 대해 문화재 환수 관련에 관해서는 누구라도 동참(초청)을 허용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문수호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수호 문수호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