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구청장 김영순)가 ‘1인 1계좌 갖기 운동’으로 6억6000여만원의 장학기금을 마련하는 등 작은나눔으로 큰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구는 ‘1인 1계좌 갖기 운동’이 3개월 만에 56000계좌를 돌파, 현재까지 3500여명의 기탁자가 나서 6억6000만원의 장학기금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1인 1계좌 운동은 지난 2월 경제위기로 인한 학업중단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으며 한 사람이 매달 1만원씩 1년간 적립하는 것으로 10명의 후원자를 모아 1명의 교육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매월 1인 1계좌 갖기 운동에 참여하는 주민들의 발길이 계속되는 만큼 따뜻하고 훈훈한 감동사례들도 가득하다.
최근 100만원의 장학증서를 수여받은 정신여고 강민정 양의 어머니 김옥자(49ㆍ여ㆍ잠실본동)씨는 “딸아이가 장학금을 받은 것에 대한 고마움을 어떻게 보답할지 고민하다가 받은 것 이상의 사랑을 베풀어야겠다”며 ‘1인 1계좌 갖기 운동’에 동참해 월 1만원씩 10년 기탁을 약정했다.
또한 지역내 청소대행 7개 업체 역시 심각한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장학기금 마련에 동참해 각각 50계좌씩, 총 350계좌 4200만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했으며 인근 국민건강보험 송파지사에서도 직접 구청을 방문해 월10만원씩 1년 기탁을 약정했다.
정년퇴직을 앞둔 한 구 관계자는 ‘공직생활을 마감하면서 뜻있는 일을 하고 싶다’며 120만원을 일시 기탁했다.
또한 직원아이디어 시상금 전액 30만원을 기부하고 이에 더해 가족 3명 모두 각각 3계좌씩 기탁을 약정한 구청 직원과 당초 1계좌 기탁약정 이후 120만원을 추가 기탁한 공무원도 있었다.
이처럼 ‘1인 1계좌 운동’은 지역 주민, 지역단체, 공무원이 삼위일체가 된 가운데 진정한 이웃사랑의 정을 실천하는 구의 대표적인 장학 사업으로 자리잡았다.
구 관계자는 “‘만원의 기적’이라 불리는 이 장학사업의 올해 목표는 1만 계좌 개설”이라며 “이를 위해 꾸준히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쳐 지연주민의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최근 1인1장학계좌 첫 수혜자로 파산 및 저소득가구 등 경제위기가정 자녀 총 103명 중ㆍ고등학생을 선발해 첫 번째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이어서 10월경 또 다른 수혜자 학생들을 선발해 두 번째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질 예정이다.
안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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