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모기 숫자 측정시스템 개발

안은영 / / 기사승인 : 2009-05-19 12: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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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모기 숫자 측정시스템 개발

구로구(구청장 양대웅) 지난해 GPS 방역시스템을 구축한데 이어 효율적이고 과학적인 방역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모기 숫자 측정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모기를 유인해 포집하는 장치의 입구에 적외선 감지센서를 부착해 포집기 안으로 모기가 들어올 때마다 숫자가 세어지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포집기 안에는 무선 송신장치도 부착돼 발생 모기의 숫자가 자동적으로 방역본부로 전달되게 된다.

기존에는 모기밀도 계측 방법이 유문등에 포집된 모기의 양을 저울에 달아 근사치를 내는 아날로그 방식이었다.

그러나 이마저도 2주에 한번 계측인원이 근무하는 시간에만 측정 가능해 실시간 모기 활동 정보가 부족했고 많은 인력이 필요했으며 방역에도 한계가 있었다.

모기 숫자 측정시스템이 설치되면 설치 장소의 모기 발생 현황이 실시간으로 방역본부로 전달돼 즉각적인 방역조치가 가능하며 방역을 위한 약품들과 포집량 측정을 위한 인력도 감축할 수 있어 예산절감의 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구는 지난해 GPS 방역시스템과 결합돼 물샐틈없는 ‘디지털 방역시스템’도 구축했다.

구에 따르면 ‘GPS 방역시스템’이란 구 지리정보시스템과 GPS, PDA 등 IT 기술을 방역에 활용해 만든 장치로 방역차량에 위성감지 장치가 마련돼 보건소 방역본부에 있는 메인 컴퓨터에 방역차량의 위치와 이동궤적 등이 실시간으로 표시된다.

궤적은 모두 데이터로 저장돼 방역차량의 움직임만으로도 어느 지역에 방역이 이뤄졌는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차량을 이용한 방역이 아닐 경우에는 방역책임자가 PDA에 방역지점에 대한 각종 방역 정보를 기록해 보건소 모니터의 지도상에 데이터로 저장된다.

구 관계자는 “모기 숫자 측정시스템을 이달말까지 각동 모기발생 유력지역에 1대씩 설치한 후 내년부터 그 숫자를 대폭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각동에 10대 이상씩만 설치되면 GPS 방역시스템과 결합돼 빈틈없는 방역시스템이 완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기 숫자 측정시스템’은 구가 지난달 22일 실시한 창의혁신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뛰어난 창의성의 인정받아 최우수상에 선정된 바 있다.

안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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