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수유역 ‘디자인 서울 거리’로 조성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05-19 12: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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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수유사거리~강북구청 사거리에 이르는 550m 구간을 ‘디자인 서울 거리’로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19일 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29억5600만원을 투입, 기존의 노후된 거리를 보행자 중심의 쾌적하고 산뜻한 디자인 거리로 바꾸는 것으로 지난해 3월 디자인 서울거리로 선정돼 올해 2월 설계용역을 완료, 현재 9월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구는 이곳에 통일된 디자인의 시설물 설치와 보도 정비, 녹지 조성을 통해 강북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걷고 싶은 명품 거리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거리에 있는 가로등, 공중전화부스, 볼라드, 펜스 등 시설물은 서울시 표준안으로 새롭게 디자인하고 눈을 어지럽히던 간판은 규격에 맞춰 정비된다.

또 무질서하게 난립하던 기존의 사설안내표지판은 철거하고 규격화된 양식으로 가로등에 통합된다.

아울러 통행을 방해하던 시설물을 없애는 것은 물론 보도블럭을 통일된 디자인의 화강석으로 교체하고 기존의 철제, 플라스틱 가로수 보호판 대신 회양목 등 초화류를 심어 녹지 공간을 최대한 확충한다.

특히 평소 보행 인구가 많아 사람과 차가 뒤섞여 있던 구청 진입로 구간은 보행자 중심의 특화 거리로 바꾸고 기존의 양방향 차량 통행을 일방통행으로 바꿔 보행로를 넉넉히 확보하고 인도 중앙에 심어져 통행을 방해하던 가로수는 다른 장소로 이식, 보행 편의성을 높였다.

수유사거리 교통섬은 현재의 인공 조형물과 교통초소, 제설함을 철거하고 소나무 군락과 아치형 벤치를 조성, 탁트인 시야를 확보하고 주민 휴식 공간으로 활용한다.

이와 함께 수유역 지하철 출입구 캐노피(투명 덮개)를 버스 정류장까지 확장, 대중교통으로 환승하는 이용객들의 이동 편의를 돕고 편안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구 관계자는 “디자인 서울거리가 완공되면 수유역 주변이 생태, 문화, 교통의 중심이 되는 강북권 최고의 생활 문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차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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