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전국 최초로 완공 앞둔 문화원 건물에 ‘설치미술’ 눈길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05-19 12: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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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전국 최초로 완공 앞둔 문화원 건물에 ‘설치미술’ 눈길

젊은 두 남자와 한 여성, 세 명이 하나가 돼 로프에 몸을 엮고 암벽을 오르는 설치 조형물이 공공청사에 처음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노원구(구청장 이노근)는 이달 말 문을 여는 노원문화원(공릉동 710번지) 건물에 ‘벽을 넘어서’란 주제의 설치미술(사진)을 완공하고 주민들에게 개방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설치 미술은 미술가 한미애씨의 작품으로 노원구의 수락산, 불암산에서 착안, 가로 12m, 세로 16m의 건물 외벽에 물결모양의 타공판을 부착해 산을 배경으로 하고, 그 위를 세 명이 등반하는 모습으로 ‘두터운 벽의 경계를 허물어 구민 화합과 협력’을 형상화했다.

설치 작품은 실물 1.5배 크기의 사람들이 함께 협력해 산 정상에 오르는 등반 모습을 형상화함으로써 절박한 상황에서도 예술인들이 창조의 세계를 가로막고 있는 벽을 넘어 다양한 장르의 예술세계 정상에 도달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번에 새로 건립한 문화원은 동 통폐합에 따라 22억원을 투입해 폐지된 구 공릉3동 주민센터를 리모델링한 것으로 지하 1층과 지상 4층 연면적 1686㎡ 규모며, 오는 28일 이전개원식을 갖는다.

기존의 건물을 리모델링해 입체적으로 설계한 이 건물은 크게 ▲누구나 참여하는 열린 문화공간을 형상화한 투명 유리 ▲개성을 존중하는 다양한 문화를 상징하는 형형색색의 컬러 ▲현대적이며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형상화한 타공판의 흐름 ▲기존 외벽의 내부벽체로의 재탄생 등 세 가지 디자인 콘셉트와 설치미술을 통해 청사를 과감하게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문화원은 지하 1층과 지상 4층 연면적 1686㎡ 규모로 지하 1층에는 다목적강의실, 공연지원실이, 1층에는 다목적 공연장과 열린민원실이, 2층에는 작은도서관, 향토사료실, 전산교육장이, 3층에는 소강의실, 원장실 및 사무국이, 4층에는 요리전용 강의실과 하늘정원이 자리하고 있다. 또 지하에는 햇빛을 보며 강의 받을 수 있는 썬큰가든이 조성됐다.

셋방살이 11년 만에 별도의 독립청사로 보금자리를 마련, 이전해 새롭게 개청하는 문화원은 앞으로 13개 분야 168개 문화강좌를 개설, 지역문화 예술 발전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공공청사의 설치미술의 시도는 그동안 갤러리 테마 청사, 갤러리 파크, 레인보우 브릿지, 문화의 거리 조성, 다둥이 가족 공원, 동일로변 사운드 조각분수 조성과 함께 노원골 디자인 거리, 은행사거리 교육의 거리 조성 등 스토리텔링을 가미, 도시의 건물과 공원을 캔버스화해 나감으로써 디자인 중심도시 노원의 모습을 구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차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설명: 오는 28일 문을 여는 노원문화원의 전경으로 건물 외벽에 젊은 두 남자와 한 여성, 세 명이 하나가 돼 로프에 몸을 엮고 벽을 오르는 작품이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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