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구가 지정한 개방화장실수는 총 175곳으로, 이는 서울시 25개 각 자치구가 보유한 개방화장실 중 가장 많은 숫자이며, 서울시 자치구 전체 평균인 50개의 3.5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특히 광진구 면적이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6번째로 작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민들의 체감지수는 더욱 높아진다.
개방화장실은 업주가 신청하도록 돼 있지만 업주들 대부분이 관리상의 어려움을 이유로 화장실 개방을 꺼려 자발적인 신청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광진구의 경우도 처음에는 업주들이 개방화장실에 대해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구 담당공무원이 몇 번이고 찾아가 홍보하고 설득하자 업주들도 마음을 열었다.
시민들에게 화장실을 개방함으로써 해당 업소의 이미지도 개선되고, 간접적이나마 영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담당자의 설득이 주효했던 것.
구는 개방화장실로 지정한 곳에는 시민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가로등 및 전신주에 개방화장실의 위치를 알리는 돌출형 유도 안내표지판을 설치했다.
또 구는 건물주와 업주의 참여 활성화를 위해, 개방화장실 편의·위생용품을 지원하던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앞으로는 상·하수도 요금과 정화조 청소비용 등도 지원할 방침이다.
정송학 구청장은 “화장실 개방은 시민에게는 편의를, 업소에는 이미지 개선을 제공하는 윈윈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업주들을 대상으로 화장실 개방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홍보활동에 주력해 개방화장실을 올해 안에 30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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