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철쭉제’ 개최 안하고 지역경제 살리기 예산 투입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4-01 17:5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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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구청장 김효겸)가 20년간 이어온 지역축제를 개최하는 대신 지역경제 살리기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구는 지난달 20일, 올해 5월 초로 예정된 ‘관악산 철쭉제’를 개최하지 않기로 최종 결론짓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1일 밝혔다.

‘관악산 철쭉제’는 관악산의 진달래, 철쭉꽃이 피어나는 봄철, 향토문화 계승발전과 인간과 자연이 공유하는 축제를 통해 주민 화합을 이룬다는 취지로 지난 20년 동안 매년 추진해 왔었다.

하지만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서민 경제가 어려움을 겪자 구는 상반기에만 사업예산 590억을 조기 집행하기로 하고 지난달 초에는 72억원의 추경예산까지 편성해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구에 따르면 철쭉제 소요예산으로 편성된 1억8000여만원 전액을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사용하며, 향후 행정인턴 추가 채용, 복지사업 확대, 공공근로 인력 추가 선발, 실직자를 위한 특별 지원 등 구체적인 활용방안이 수립될 예정이다.

김효겸 구청장은 “그동안 관악산 철쭉제가 지역을 알리고 지역주민들의 화합을 이루는데 크게 기여해 왔었지만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 결정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관악산철쭉제 취소 소식을 접한 최영숙(가명 44 성현동 동아아파트 거주)씨는 “관악산 철쭉제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봉천동, 신림동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서로 화합을 도모하고 관악구와 관악산을 널리 알리는 소중한 역할을 해 왔었는데 올해에는 열리지 않게 된다니 무척 아쉽다. 하루빨리 경제가 되살아나 내년에는 꼭 다시 열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민장홍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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