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저소득층 청각장애인 14가구에 화상전화기 무료설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3-25 18: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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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구청장 이호조)는 이달 말까지 지역내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청각장애인 가정에 화상전화기를 무료로 설치해 준다.

25일 구에 따르면 청각장애인이 가장 갖고 싶어 하는 물건이 화상전화기로 나타났다. 이는 핸드폰 보급이 보편화된 정보화시대에 의사소통이나 정보교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각장애인 1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5일부터 성동구에서 한국농아인협회 성동지부에 의뢰하여 전화조사 한 결과다.

구는 결과에 따라 저소득 청각장애인들이 불편 없이 가정에서 관공서 등의 상담 및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토록하기 위해 이같은 사업을 실시한다.

최근 장애인차별금지및권리구제에관한 법률이 시행된 이후 각 정부기관이나 관공서에 화상전화기를 설치하고 있으나 불편함과 수치스러움으로 민원실 방문을 꺼려해 이용률은 아주 낮아 행정의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와 관련, 이호조 구청장은 “관공서의 화상전화기 이용률이 낮은 이유는 청각장애인 가정 전화기 보급률이 저조한 것이 한 요인이며, 또한 전문수화직원이 없는 것도 요인”이라면서 “이번에 저소득 장애인 14가정에 무료로 설치하고, 앞으로도 모든 청각장애인 가구에게도 설치비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가 이번에 저소득 장애인 14가정에 무료로 설치해줄 화상전화기는 한국 농아인 협회에서 추천한 C사의 제품으로, 현재 청각장애인 가정에 보급된 제품이다.

구는 그동안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체적으로 실시해온 수화교육도 동 주민센터 근무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하고 올 하반기에는 수화경연대회도 개최, 장애인이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현재 성동구에는 청각장애인 1183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정상미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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