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천 잇는 보도교량 만든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3-22 18: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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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응암동~신사동 연결… 오는 10월 개통 서울 은평구(구청장 노재동)는 불광천을 사이에 둔 마을간 소통과 수변공간 이용의 극대화를 위해 불광천 횡단 보도교량을 건설한다.

22일 구에 따르면 불광천 횡단 보도교량은 불광천 양안에 위치한 응암동과 신사동을 연결하는 보도 전용교량으로, 폭 3~4m, 길이 60m 규모의 아치형 현수교다. 올 10월 초 개통을 목표로 지난 13일 공사를 시작했다. 예산은 34억이 투입된다.

이번 보도교량 건설은 응암동·신사동 주민들이 마을간 왕래 또는 지하철 등을 이용하기 위해 신사교~신흥교간 730여m 구간을 돌아다녀야 했던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

지난해 4월부터 보도교량 실시설계용역을 시작해 같은해 6월에는 구조 및 경관 방향 결정을, 9월에는 서울시 디자인 심의를, 올 1월에는 서울시 계약심사를 거쳤다.

구는 이번에 건설하는 보도교량은 단순한 통행수단을 넘어 하천의 산책로와 연계한 레저와 휴식의 공간이 되도록 설계했다. 특히 멀리 보이는 북한산과 수변공간이 하나로 어우러지도록 디자인을 살렸으며, 흰색의 경량철골조와 원목을 이용했다.

또한 교각에는 은은하고 세련된 조명을 설치해 물빛과 불빛, 수중분수가 한데 어우러져 수변의 아름다운 밤풍경이 연출되도록 했다.

현재 불광천 3.1㎞구간에는 8개 교량이 있다. 이 가운데 보도전용교량이 2개인데 모두 기능위주의 콘크리트 교량이다. 따라서 이번에 건설하는 보도교량은 ‘통행기능+레저 공간’이라는 취지로 도심 속 생태하천인 수변공간과 북한산 전경을 잘 담아내도록 흰색의 아치형 현수교로 디자인해 미적인 쾌감을 높이고, 불광천 산책로와 연계한 쉼터와 사색의 공간이 되도록 설계했다.

/정상미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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