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시일반’ 성금·품 23억원 모금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3-19 18: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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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따뜻한 겨울…’ 일환 불우이웃 돕기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강북구민들의 따뜻한 이웃사랑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희망 2009 따뜻한겨울보내기 사업’을 실시, 총 23억6800만원의 성·금품을 모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모금액인 17억2000만원에 비해 37.4%가 증가한 수치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강남구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의류, 쌀, 김치 등 성품 모금액은 20억1600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몇몇 기업체나 독지가의 기부가 아닌 강북구 전체 인구(2월 말 기준 34만2000명)의 1/4이 넘는 9만여명의 주민이 동참해 십시일반의 기적을 보여줘 더욱 의미가 크다.

이번 사업에는 500여명의 지역내 어린이집 원아들이 1년 동안 동전을 모아 900여만원을 보내왔으며, 유치원 연합회에서도 1100만원을 기탁했다.

지난 1월 말 구청과 전 동주민센터에서 실시한 ‘사랑의 쌀 모으기’ 행사에서는 14만8840kg(환가액 3억5721만6000원)의 쌀이 모였고 구청 직원들도 1100만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이와 함께 직능단체나 아파트 단지에서 각종 회의나 행사시 자율적으로 모금을 실시한 만원, 오천원, 천원의 행복 운동은 소액 기부문화 정착에 크게 기여했다.

구는 모금액 가운데 21억원을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홀몸노인, 한부모 가정 등 지역내 어려운 이웃 3만2668세대에 전달했으며, 나머지 성금도 추후 저소득 주민의 생계비, 의료비 등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세계적인 경제 위기속에서도 이처럼 이웃 사랑의 기적을 보여 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희망의 빛을 잃지 않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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