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종로구(구청장 김충용)에 따르면 콘서트에서는 ‘먼 그대’의 서영은 작가와 연극인 윤석화씨가 희망메시지를 전하고, 희망편지의 주인공 전 국가대표 여자농구선수 김영희씨도 만날 수 있다. 말단비대증, 일명 거인병으로 투병하면서도 세상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잃지 않고,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살아가는 김씨의 희망편지 ‘아름다운 동행’은 감동을 넘어 각박한 현대를 사는 이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명 음악가들의 연주와 홍난파 가곡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바이올리니스트 조윤희, 소프라노 이석란, 테너 김동환의 노래와 연주가 다양하게 준비된다. 이날 무대는 봉선화, 봄처녀, 사랑 등 홍난파 선생의 대표 작품들로 꾸며지며, 무대와 객석이 함께 고향의 봄을 합창하며 막을 내린다. 미니 콘서트는 객석수가 40~50석으로 작은 규모이지만, 하우스 콘서트답게 출연진들의 표정과 숨소리를 가까이서 느끼며, 감흥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난 2007년 11월 구로부터 ‘홍난파의 집’ 시설관리와 운영을 위탁받은 홍난파 문화원 이번 미니 콘서트를 시작으로 매월 셋째 주 금요일 오후 6시 정기 공연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동요체험교실(4월7~30일)’ ‘봉선화 축제(5월 초 예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홍파동 2번지 16호에 소재하는 ‘홍난파 가옥’은 1930년 독일 선교사가 지은 벽돌조 서양식 건물로, 작곡가 홍난파 선생이 인수해 살던 곳이다. 봉선화, 고향의 봄 등 민족의 정서를 자극하는 동요를 작곡한 홍난파 선생의 체취를 느낄 수 있는 이 주택은 근대 문화유산으로 보존될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04년 종로구 등록문화재로 지정, 관리돼 오고 있다.
/정상미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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