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여성 한국인부모 생긴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3-17 19: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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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50명 대상 28일 행사… 생일축하등 친교시간도 마련 마포구(구청장 신영섭)가 오는 28일 오후 2시 구청 대강당에서 지역내 결혼이민여성 50명에게 한국인 친정부모를 맺어주는 행사를 갖는다고 17일 밝혔다.

이 행사는 주로 지방과 농촌지역에서 사회단체나 종교단체 중심으로 종종 있었지만, 서울 등 대도시 자치단체에서 추진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구는 지난해 2월 문을 연 국내 최초 외국인 전용 주민센터인 ‘연남 글로벌빌리지센터’와 상수동 소재 건강가정여성자원금고의 외국인 대상 한글, 문화교실 수강생들을 일일이 방문하고, 건강가정지원센터 방문자 등 지역내 다문화가정 400세대에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의 방법으로 친가족의 도움이 필요한 이주여성 50명을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친정부모가 될 한국인은 박경자 한국여성지도자연합회 마포지회장, 윤남식 한국소비생활연구원 마포지회장 등 지역내 16개 여성단체연합회 회장 16명과 다문화 가정 지원에 관심 있는 자원봉사자 등 50~60대 여성 50명이 참여한다.

한국인 친정 부모들은 이주여성들이 한국생활에 빨리 적응해 행복한 가정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생활정보와 행정서비스 이용방법 등을 알려주고, 가족처럼 이주여성들의 고민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게 된다.

구는 ‘친정부모 맺어주기’사업이 결혼이민여성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리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향후 이민여성들 대상 정서적 지원방안을 계속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실제 마포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 결혼이민여성들이 언어소통문제, 문화적 차이, 가정폭력, 자녀교육문제 등 한국생활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상담사례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결혼이민여성들에게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줄 가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구는 4, 7, 11월 3차례, 결연 가족들 간 생일축하 등 친교의 시간을 마련하고 12월에는 결연사업에 참여한 모든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결연자 만남의 날’행사도 치룰 예정이다.

신영섭 구청장은 “점차 늘어나는 다문화가정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절실하다”며 “지역내 복지 및 교육기관과의 적극적 연계를 통해 종합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3153-8922)

/민장홍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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