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 승천기념 ‘어천절 대제’ 봉행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3-15 17: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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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관람객등 500여명 참석… 역사문화 강의등 진행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우리 겨레의 국조(國祖)인 단군성조(檀君聖祖)가 홍익인간(弘益人間) 이념을 구현하고 승천한 날을 기리는 단기 4342년 어천절 대제를 사단법인 현정회 주관으로 15일 사직단내 단군성전에서 거행했다.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30분까지 2시간에 걸쳐 봉행된 어천절 대제에는 행사 진행자 및 관람객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추정되며, 민족의 뿌리와 건국이념을 되새기는 자리가 됐다.

어린이 역사문화 강의와 역사어린이 합창단 공연으로 진행된 식전행사에 이어 정통 어천절 대제가 재현되고, 식후행사로 특별 학술강연과 전통예술 공연도 진행됐다.

단군은 한민족의 시조로 환인의 손자이며 환웅의 아들로, 아사달에 도읍을 정하고 단군조선을 세웠다. 어천절(御天節)은 단군이 나라를 세운 뒤 홍익인간(弘益人間)과 이화세계(理化世界)라는 나라의 근본을 마련한 후 하늘로 승천한 것을 기념하는 날로, ‘어천’이란 승천할 때 수레를 타고 하늘로 올라갔다는 의미다. 과거 어천절에는 역대 왕조에서 단군을 기리는 제례를 올려왔으나 일제에 의해 그 명맥이 끊어졌다가 광복 후, 현재 행사를 주관하는 사단법인 현정회에 의해 발굴돼 다시 제례가 올려지고 있다.

우리 민족의 뿌리이자 시조인 단군의 승천일을 기념해 우리 민족의 유구성과 한민족의 자긍심을 함양시키기 위해 마련된 의식은 초헌→고축→아헌→종헌(일동배례) 순으로 약 30분 동안 진행됐다.

어천절 대제가 봉행되는 서울사직단은 일제에 의해 공원으로 불리며 그 의미가 잘못 인식돼 왔으며, 지난해 개명허가를 득해 서울사직단으로 명명됐다.

이곳은 조선시대 임금이 토지와 곡신의 신에게 제사를 드리던 제단으로, 종묘와 더불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던 시설로 단군성조의 동상이 모셔져 있는 인왕산아래 백악전을 포함하는 단군성전이 마련돼 있다.

/정상미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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