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도 악취저감 빗물받이 설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3-09 17: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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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총 8200개… 냄새 불쾌감 사라질듯 거리를 지날 때 근처 하수도에서 나오는 악취로 인해 느꼈던 불쾌감이 사라질 전망이다.

서초구(구청장 박성중)는 도심 하수도의 악취를 줄이기 위해 지역내 2만5000여개의 빗물받이 중 냄새가 심한 주택가, 음식점 밀집지역 등 다중이용시설 주변에 악취저감용 빗물받이 8200여개를 지난달 중순 설치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유동인구가 많은 상가 및 음식점 밀집지역인 강남역, 교대역, 이수역 주변 등에 4000여개를, 교대역 주변 빌라단지, 반포동 서래마을, 양재동 동산마을 등 주택가 밀집지역에 4200여개를 설치했다.

기존의 빗물받이는 집중 호우시 빗물의 원활한 배수를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지만 퇴적된 토사나 쓰레기로 인한 악취와 하부로 연결된 하수도 냄새로 인해 보행자 및 주민들에게 불쾌감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모기, 하루살이 등 각종 해충의 온상지가 돼 왔다.

이에 인근 주택이나 상가에서 악취나 해충을 막기 위해 빗물받이 상부에 비닐장판이나 합판 등으로 덮개를 씌우는 일이 종종 발생하면서 정작 심야시간대 집중 호우가 내릴 경우에는 빗물이 제대로 빠지지 않아 주변 주택 및 도로침수의 원인을 제공했다.

그러나 이번에 설치된 악취 저감용 빗물받이는 기존 철망 빗물받이 아래에 설치하는 악취차단 장치로, 물이 고이면 스프링 작용으로 차단장치가 아래쪽으로 열리고 물이 없을 때는 자동으로 닫히도록 설계돼 빗물은 흘러들어 가지만 악취는 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구는 주민들의 호응이 좋아 하반기에는 버스정류장, 횡단보도 등 다중이용시설 주변에 5000여개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차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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