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고궁로 보도정비 나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3-08 19: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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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손된곳 정통성 살려 화강석으로 교체… 연내 완공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조선 왕조의 건국과 수도서울을 탄생시킨 역사적 거리인 ‘고궁로’(가칭)를 정비한다.

8일 구에 따르면 이는 종로 600년 정체성 강화와 서울시 1200만 관광객 유치에 기여하기 위한 것으로, 구는 가로환경(보도)을 고풍스럽게 업그레이드 하고자 화강석을 사용해 도로를 아름답게 조성한다.

구는 동십자각에서 율곡로와 창경궁로를 지나 혜화로타리까지 연장구간을 포함한 3.4km의 보도를 대상으로 이달 공사를 시작해 올해 안에 완성할 계획이다.

기존 도로는 콘크리트 사각 블럭과 일반 보도블럭 및 칼라 아스팔트로, 곳곳에 균열과 파손이 심해 시민들이 보행 중 신발이 빠지고, 걸려 넘어지는 등 불편했다. 새롭게 만들어지는 고궁로의 보도는 평탄하면서 편안한 문화가 어우러진 아름답고 품격 있는 보도로 조성되며, 서울의 상징과 전통성을 이어 가는 방향으로 진행됨은 물론, 역사문화가 단절됐던 옛 고궁 길을 다시 연결해 우리민족 고유의 고궁로만의 정체성을 정립한다.

또한 여성을 위해 하이힐 굽이 빠지지 않도록 틈새가 촘촘한 보도를 구성하고, 휠체어, 노인, 유모차를 밀고 다니는 교통약자가 보도 턱으로 인한 불편이 없는 거리를 만들 방침이다.

화강석인 포천석과 고흥석을 각각 75%와 25% 비율로 바닥에 깔고, 가로수 받침틀 345곳을 교체하는 한편, ‘亞’자 패턴 모양으로 고궁 이미지를 반영한 펜스는 길이 278m 높이 1.1m 규모로 둘러진다.

사업의 기간 동안 통행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대한 해소하기 위해 구는 사전 주민설명회 개최를 개최하고, 장비를 사용하지 않는 판석 포장, 펜스 설치, 맨홀 정비 등에 대해서는 주간 작업을 실시하는 등 주·야간 공사를 병행함은 물론, 주간 공사시 시민 통행로 설치, 구간별 공사시기의 조정, 공사 안내 등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구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종로의 고궁과 아름다운 주변도로의 탄생으로, 고궁과 인사동, 북촌 한옥마을, 청계천, 광화문광장 등으로 연결되는 아름다운 산책로가 조성되고, 고궁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다시 가보고 싶은 전통과 문화가 어우러진 관광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상미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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