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에너지로 온난화 막는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2-23 15: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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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에너지나눔과평화, 탄소제로운동·나눔발전소 운영 협약 오늘 체결 송파구(구청장 김영순)는 24일 오전 11시 구청 대강당에서 (사)에너지나눔과평화와 탄소제로운동 공동선언문 발표 및 송파나눔발전소 운영 협약 체결식을 갖는다.

23일 구는 이에 따라 세계 최초로 태양광 발전을 통한 에너지 나눔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구와 (사)에너지나눔과평화(대표 김정욱)는 나눔발전소·탄소제로 운동 추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정식 채택한다.

세계 65억 인구 중 40%를 빈곤에 내모는 인류 생존 위협의 주범이 바로 지구온난화라고 전제한 두 기관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200kw 태양광발전소 운영을 통한 이산화탄소 4452톤 감축 및 160만 그루의 수목 대체효과 창출 등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4개 문항에 협력할 것을 공식 선언한다. 또한 태양광 발전으로 발생되는 수익금 절반은 구내 에너지빈곤층 및 제3세계 빈곤국가에 지원하는 한편 나머지 절반은 후속 나눔 발전소를 짓는데 활용할 방침이다.

송파구가 나눔발전소에 투입하는 예산은 총 3억원이다. (사)에너지나눔과평화는 매전 기간인 15년간 투자금액의 2배에 달하는 수익금 6억원을 구내 저소득 가구의 전기료로 지정 기탁한다. 혜택가구는 연간 400가구씩 15년간 총 6000가구다. 이뿐 아니라 유럽 탄소배출권 기준으로 30년간 1억8000만원 상당의 간접비용을 창출하고, 2257toe의 석유를 절감하는 등 경제적 부대효과를 누릴 수 있다. 환경적 효과도 만만치 않다. 30년간 4452톤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여 160만 그루의 어린 소나무를 심는 효과를 창출한다. 이는 일반 농구코트(1200㎡) 4452개가 합쳐진 534만2400㎡ 크기의 산림조성 효과와도 맞먹는다. 이에 따라 구는 오는 5월 ‘제3차 C40 서울 세계도시 기후정상회의’ 자치구 모범사례로 제안할 예정이다. 때문에 서울시는 물론 환경부 등 각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행사에 이만의 환경부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례적으로 나란히 참석해 눈길을 끈다. 녹색서울시민위원회, 녹색송파위원회 등 200여명의 환경전문가들과 주민들도 초대된다. 축하공연은 지난해 5월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가진 기후변화대응 선도도시출범 선포식에서 송파구 환경홍보대사로 위촉된 소프라노 김원정씨와 30여명의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송파소년소녀합창단(지휘 정태영)이 맡는다. 뮤지컬 명성왕후로 익숙한 김원정씨는 가곡 ‘청산에 살리라’와 뮤지컬 오즈의마법사 테마곡 ‘Over the Rainbow’를 노래한다. 송파소년소녀합창단은 ‘앗 뜨거워’ ‘왜왜왜’ 등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는 개사곡 2곡을 선보여 잔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햇살이 주는 자연의 선물전이 마련된다. 나눔발전소에 실제 사용된 가로 1.5m, 세로 0.8m에 달하는 실물 크기의 가로 태양광 모듈 2세트를 비롯해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성내천과 장지천의 명물로 새롭게 등장한 태양광 가로등도 만날 수 있다. 가정용 태양열 집열판, 연료전지모형, 지역내 신재생에너지 설치현황, 지구온난화 및 신재생에너지 안내 패널 전시 등 기후변화의 심각성도 알리고, 일반 가정에서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생활 속 신재생에너지 활용 사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유익한 자리다.

한편 구는 올해 새롭게 8월 준공 예정인 구립노인전문요양센터를 비롯해 송파여성문화회관, 제2아토피어린이집인 잠실어린이집, 장지폐기물종합처리시설, 잠실3동 주민자치회관 등에 태양광 및 태양열을 이용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지역내 20여 어린이집 및 초·중·고등학교가 이미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

지난 2007년 12월 완공된 나눔발전소는 7492㎡(2270평)에 셀 72장을 조합해 만든 가로 1.5m, 세로 0.8m의 모듈 1030장이 깔려있다. 발전량 200.18kW급 순수 태양광으로 발생하는 전기량은 1일 4.59시간 일조량 기준 1MWh(1000kWh)이며, 지난해 1월부터 한국전력에 1kW당 677.38원으로 전기를 판매하고 있다. 지난 1년 간 총 발전량은 322.560kWh, 그리고 총 매전금액은 2억1800여만원이다. 15년간 발전수익은 185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하루에 만들어지는 전기량은 보통 한 달에 300kWh를 사용하는 일반가정 100가구가 하루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특히 원자력발전으로 생산되는 일반적인 전기생산과 달리 친환경 태양광 발전은 연간 148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는 어린 소나무 묘목 146그루를 매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정상미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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