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는 지역의 공개·공지 공간을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가꾸기 위해 공원 조성비용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또 유지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조경, 시설물 등에 대한 점검 및 유지 보수를 실시할 계획이라
현행 건축법에서는 연면적 5000㎡ 이상의 문화·집회 시설, 영업시설 등 대형건물의 경우 대지면적의 10% 이상을 시민들을 위한 휴게공간으로 조성하고, 용적률과 건축물 높이에 대한 인센티브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건축물 소유주들이 공개공지 공간에 대한 관리를 하지 않고 방치하거나, 주변에 울타리를 치고 영업장소로 이용하는 등 사유화해 시민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어왔다.
구는 올해부터 2011년까지 3년간 연차적으로 지역의 공개공지 71곳을 주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바꿀 계획으로, 건축물 소유주에게 시설 개선비용을 70%까지 지원한다. 구는 지난달 건물 소유주를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해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올해 사업에 참여할 건축물 소유주의 신청을 받고 있다.
구는 사업을 통해 공개공지 공간에 녹지와 조경 및 친수공간을 조성하고, 바닥포장 및 파고라, 벤치, 운동기구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주택가와 오피스단지에서 시민들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는 현재의 공개공지 설치 대상 건물 71곳과 앞으로 건축될 건물의 공개공지에 대한 관리카드를 작성해 유지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리현황 및 청소 상태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한다.
또 지역의 공개공지에 대해서는 구청 건축과와 공원녹지과, 도로과 등 관련부서에서 수목 병충해 방지 작업, 고사목 교체, 훼손 시설물 개보수, 바닥재료·보도블록 교체 등 공개공지에 대한 유지 관리 및 보수를 무상으로 지원함으로써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건축물 소유자들은 관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도시 녹지율이 최하위인 영등포구는 공개공지 관리 시스템을 적극 추진해 적은 예산으로 도심 곳곳에 시민들을 위한 녹지 및 휴식공간을 조성하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상미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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