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쪽방촌 공동작업장도 4월 운영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일자리 창출 방안을 마련했다.
17일 구에 따르면 구가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수동적인 복지정책을 벗어나 건설적인 나눔여건 조성을 위해 추진되는 이 일자리 창출계획에는 38억36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이는 전년도 대비 18%가량 증가한 수치다.
구는 공공근로 110명 10억8600만원, 자활근로 103명 11억9600만원, 노숙인일자리 20명 1억1000만원 등을 비롯해 어르신일자리 831명 13억1800만원, 장애인일자리 20명 1억2600만원까지 저소득층 자활근로사업 운영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신빈곤층의 자활을 도모할 계획이다.
아울러 근로 강도가 상대적으로 높지만 탈수급가능성도 높은 업그레이드형 일자리를 강화한다.
저소득가구의 부업을 알선하는 인큐베이터사업단에는 2억2600만원이 투입돼 수급자 31명이 포함된 40여명의 일자리가 확보되며, 근로유지형 임금일 2만1000원을 사회적 일자리형 임금일 2만8000원으로 전환한다.
이밖에 쪽방 주민들의 자활을 위한 ‘쪽방촌 공동작업장’을 설치, 운영하는데 사업장소가 확보되는 올해 4월부터 20여명이 일자리를 갖게 된다. 기업체 후원을 통해 액세서리, 라벨작업, 쇼핑백 제작사업 등 작업 물량을 확보해 공동작업을 시행한다.
또한 올해 10월까지 국토대청소 공공근로사업을 시행하는데, 이달 중 10개동 취약지역 주민센터에 각 1명씩을 배치해 활용할 계획이다.
준 공공적 일자리사업도 수요조사 결과 타당성이 입증되면 수요조사 후 16개 부서 32개 사업이 246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것이다.
한편 취업정보은행의 운영도 강화되는데, 구인분야를 개척하고 취업상담사를 추가 배치한다. 특히 고용안정정보망 운영을 통해 구인자·구직업체 간 정보제공 및 취업알선의 중개역할을 강화한다.
지역실업자의 직업훈련은 미용, 피부미용, 한식조리, 전산세무회계 등 분야로 이뤄진다. 국·시비 사업의 훈련생 모집 및 선발이 2월에서 3월까지 진행되며, 3월부터 6개월에 걸친 훈련에 돌입한다. 지난 12일 9개 기관이 훈련기관지정신청을 했으며, 올해에는 그 중 4개 기관이 선정돼 80명의 인원을 훈련하게 된다.
지난달 문을 연 창신 새벽인력시장 지원센터는 전기난로, 사물함, TV, 접의자, 냉온수기 등 편의물품 등을 구입해 대기소로서의 편리함 외에 인력시장을 찾는 근로자들에게 다양한 취업정보 제공 및 취업알선을 연계할 방침이다. 구는 이용실태와 예산규모 등을 고려해 추후 연장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구 차원에서 창출할 수 있는 일자리는 분명 한계가 있지만 종로구 직원 모두 일자리 창출을 위한 아이디어 창출에 골몰하고 있다”면서 “고통은 나눌수록 분담된다는 공식으로 사회적 안전망 구축에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미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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