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근 노원구청장은 2일 열린 신년 지역 언론 간담회에서 지난해 노원구가 거둔 성과를 정리하면서 올해 구정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재정자립도가 최하위권인 노원구는 지난해 ‘재산세 공동과세제 도입 주도’, ‘사회복지 분담비’, ‘조정교부금’, ‘시세징수교부금’ 등 4대 재정개혁을 주도해 한해 평균 약 800억원의 재정 확충을 효과를 이끌어냈다.
이번 간담회에서 이 구청장이 밝힌 올해 구의 최우선 과제는 열악한 재정 여건을 보완할 ‘투자 유치’와 강남북 차별 철폐를 통한 ‘지역간 불균형 해소’다.
먼저 ‘투자 유치’는 중앙정부의 지역 개발 재원을 우선적으로 끌어들여 낙후된 지역을 개발하는 것으로, 국·시비를 대폭 지원받아 사업 후순위에 있던 당현천 생태하천 조성 사업을 조기에 완공하기로 한 것과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 경전철과 서울시립미술관 분관 유치 등을 예로 들었다.
현재 이노근 구청장이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은 창동차량기지와 운전면허시험장 조기 이전을 추진해 이곳에 강북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강남코엑스와 같은 모델을 조성하는 것이며, 그 외에 성북역 민자역사 건설 및 주변 역세권 개발, 공릉동 법원단지 이전에 따른 55층 주상복합 건물 건립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중점 추진될 과제는 ‘강남북 지역간 불균형 해소’로 구는 이를 위해 다양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강남북 차별 철폐를 위한 아이템 30개 목록’ 수집으로, 노원구는 이를 위해 지난달 건축, 도시 인프라 등 강남북 차별 요인을 수집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외부전문기관에 의뢰했다. 이를 통해 구는 강남북간 지역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연구할 방침이다. 특히 이날 이 구청장은 “요즘 강남지역은 경기 부양 정책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과거에도 반포나 도곡 지구의 용적률을 대폭 상향시켜 주었는데 또 다시 각종 혜택을 주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부와 서울시가 강남 지역에 대한 건설경기 부양에만 관심이 많은데 강북 지역 건설 경기를 활성화하면 경기 부양이 안 되는 이유라도 있느냐”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또 “강북의 뉴타운 동력이 소진해 가는 마당에서 강북에 대한 적극적인 개발 노력 없이 강남에 대한 건설경기를 부양할 경우 서울시의 강남북 불균형은 점차 심화되어 갈 것”이라면서 “경기 부양을 위한 주택정책을 펼 경우 강남북을 동시에 고려해 정책을 입안해 줄 것”을 촉구했다.
/차재호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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