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8개교 추가… 연 2만6000명에 무료 진행
송파구(구청장 김영순)는 경기가 어려워 학업을 지속하기 어려운 저소득가정 자녀들을 돕는 학업연장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영어 학습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방과후영어학교 영어수업을 확대 추진한다.
28일 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해 18개교 지원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3억2000만원의 예산을 책정해 저소득층 학생이 많은 지역내 19개 초·중학교에 방과후영어수업을 확대 설치, 오는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저소득층 학생을 포함한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하루 4시간씩 짜인 커리큘럼에 따라 방학을 포함해 연중 무료로 영어수업을 받을 수 있다. 하반기에는 8개 학교를 추가 지정해 총 27개 학교로 확대·운영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연 2만6000명의 학생이 방과후 영어수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한 구는 일정수준 이상의 공인영어능력시험 점수 및 영어교사자격증 소지자 등 자격기준을 갖추고, 매월 강의평가서 수합·평가, 분기별 어학능력측정 등 보증된 실력의 강사 발탁 및 잘 짜인 수준 있는 강의를 위한 여러 가지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그뿐 아니라 지난 5월, 11월 2차례에 거쳐 영어성적 향상도를 국가공인능력시험으로 측정한 결과 사교육을 받는 학생군과 송파구 방과후영어교실 수강하는 학생군의 성적향상도 평균이 각각 11. 8%, 10.6%으로 나타남으로써 방과후영어수업이 공교육의 활성화에 실질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해 18개교에서 학교별 평균 4.5개 반이 개설돼 연 4783명이 방과후영어수업을 수강했다. 사교육비 절감액은 5억19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내국인 영어회화 학원료 월 10만8700원 기준(07년도 강동교육청 고시)). 올해 연 2만6000명이 방과후무료영어교실을 이용한다면 28억여원에 달하는 사교육비 절감의 경제적 효과를 누리는 셈이다.
이외에도 구는 송파구 인재육성장학재단 조성, 구민 장학기금 1인 1계좌 갖기 운동을 비롯해 고3수험생 수능강의 지원 및 무료독서논술지도, 학원비 변제사업, 원어민 영어교실 등 다양한 학업연장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만 해도 1인당 예산액이 25개 자치구중 24위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교육지원사업 추진에 힘입어 서울시 교육지원사업 우수구로 선정됐으며, 1억원의 인센티브는 강동교육청에 전액 지원해 지역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겨울방학 영어특별캠프를 운영하는데 쓰였다.
황대성 교육지원과장은 “보증된 강사, 잘 짜인 강의진행을 통해 방과후학교가 사교육비 절감 및 공교육 신뢰회복에 기여할 수 있다”면서 “경기가 어려워 학업을 계속하기 어려운 저소득가정 자녀에 대한 지원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미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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