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구에 따르면 서찬교 성북구청장은 이날 업무보고의 상당 부분을 지역경제살리기와 서민생활안정에 할애해 올 한해 구정이 이 분야에 집중될 것임을 예견케 했다.
서 구청장은 먼저 지난해 12월에 입찰공고기간을 7일에서 5일로 단축하고, 조달청에 의뢰하던 계약심사를 자체심사 하는 것으로 변경하는 등 세출예산 조기집행을 위한 준비를 발 빠르게 완료했고 이날 현재 조기집행 대상사업비 총 874억원 중 142억원을 발주했으며, 올 상반기까지는 발주 90%, 집행 60%를 완료하겠다고 보고했다.
또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근로사업을 당초 200명에서 신청자 전원인 359명을 이미 선발, 현장에 투입했고, 대학생 아르바이트도 80명에서 150명으로 늘렸다고 밝혔다.
이밖에 노인일자리 연 6000명, 산림 가꾸기 연 6200명 등 지속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공공근로자와 아르바이트생 대부분은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일을 하게 되는데 이들을 추가 고용하는 데 드는 예산은 직원격려 인센티브 사업비를 사용했고, 앞으로도 행사비 등을 절감해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해 소상공인 사업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벤처창업지원센터와 중소기업 사이버홍보관을 적극 활용토록 해 창업 활성화를 도모하며, 전통재래시장의 공동상품권 유통을 현재 두 곳에서 다섯 곳의 모든 재래시장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방문간호 및 방문도우미 사업 대상을 모든 저소득층과 신 빈곤층으로 확대해 월1회 이상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장학기금 21억원을 신규 조성, 저소득자녀에 대한 장학금을 대폭 확대 지급하겠으며, 공단이 운영하는 무료 빨래방 수혜대상을 저소득층 주민들에게까지 확대 시행하겠다고 보고해 주목을 받았다.
이처럼 지역경제살리기와 서민생활안정에 구정 초점이 맞추어진 것은, 경제가 침체될수록 저소득층이 겪는 어려움이 크다는 서 구청장의 인식이 바탕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서찬교 구청장은 “2009년은 소띠의 해로 성북구가 창설된 지 6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인만큼 1300여직원과 함께 성북구민의 행복을 위해 근면하고 우직한 소처럼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효재 국회의원, 정철식 성북구의회 의장, 이기수 고려대 총장,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 윤경로 한성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차재호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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