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구에 따르면 현재 영등포구에는 영등포시장 부근, 영등포역 앞, 대림역 앞에서 오전 4시30분부터 7시 사이에 건설인력이 모여 수송차량을 타고 건설현장으로 이동하는 새벽인력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1일 평균 200여명의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찾아 모이고 있으며, 일용근로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건설경기 침체로 일자리를 찾기는 더욱 어려워져 인부들의 대기시간도 점차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가장 많은 일용근로자들이 집결하고 있는 영등포역 앞 새벽인력시장에 매일 오전 4시30분부터 이동식텐트를 설치하고 인근 주민단체와 연계해 근로자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편의 공간에는 전기히터를 설치해 근로자들이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돕고, 커피, 율무차, 녹차 등 따뜻한 음료와 장갑, 담요 등 필요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근로자들의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것을 감안해 인근 영등포역사의 협조를 받아 화장실을 개방해 일용근로자들이 편리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는 편의시설 설치를 통해 경제난과 추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 따뜻함을 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자활사업 활성화와 저소득층을 위한 일자리 마련 등 경제난 속에서 취약계층이 생계를 꾸려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상미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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