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치기 체험·풍물놀이·아침 체조등 진행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2009년 기축년 새해를 맞이해 국태민안과 지역의 화합, 가정의 평안을 기원하는 해맞이 행사를 지역내 동부와 서부지역에서 동시에 개최한다.
29일 구에 따르면 먼저 올해로 10회를 맞는 인왕산 해맞이 주민행사는 청운효자동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내년 1월1일 오전 6시30분부터 9시까지 인왕산 해맞이 동산(옥인동 소재 인왕산 수목원 옆 쌈지공원)과 청와대 분수대 옆 대고각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이날 지역주민과 관광객 등 500여명이 함께 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는 제관의 주관으로 전통제례의식에 따라 봉행되는 인왕산제로 시작되고, 제를 봉한 후 메인행사인 해맞이가 진행된다. 신년교례를 나누고 일출을 향해 경건하게 무사신년을 소망하며 떠오르는 새해를 맞이하고 나면 축제는 축하폭죽을 터뜨리고 소망풍선을 날리며 만세삼창으로 이어진다.
인왕산 해맞이 주민행사의 부대행사로는 청와대 분수대 옆 대고각에서 진행되는 북치기 체험이 있다. 1인 3회 타고 후 교대하는 형식으로 소원을 빌고 북을 울려 마음을 다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부지역에서 인왕산 해맞이를 한다면 종로의 동부지역은 동망산에서 새해를 맞게 된다.
숭인동에 위치한 동망봉은 ‘동쪽을 멀리 바라본다’는 뜻을 담고 있는데, 어린 나이에 단종과 헤어진 정순왕후가 이후 60여년간 단종이 유배 간 영월이 있는 동쪽을 바라보며 명복을 빌었다는 슬픔이 서려있는 곳이다.
지역의 유서 깊은 동망봉을 테마로 주민과 함께 하는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자 지난해 처음 시작된 동망봉 해맞이 행사는 내년 1월1일 오전 7시 시작하며, 약 1000여명의 주민과 관광객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는 해뜨기 전 첫 새벽을 여는 의미로 참석자들이 새해소망 소원지 500장을 새끼줄에 다는 이벤트로 시작된다. 새해맞이 풍물길놀이로 새해를 힘차게 출발하며, 흥겨운 사물놀이 공연과 참석자들이 함께 정신의 활력을 북돋우는 새해 아침체조를 진행한다. 그리고 대망의 새해 첫 일출을 함께 맞이하며 국태민안과 주민화합, 가정평안과 지역발전의 염원을 담은 만세삼창과 함께 애국가를 합창할 예정이다. 또 새해소망을 담은 소망 풍선을 날리고, 새 출발하는 화합 한마당으로 풍물패의 공연과 함께 새해맞이 떡국을 나눠 먹는다. 이어 소원지를 태우는 것으로 해맞이 축제를 정리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향후 다소 어두운 경제전망과 함께 서민들의 힘겨운 생활에 조금이나마 새로운 희망을 전달하는 의미로 해맞이 축제를 마련했다”면서 “2009년에도 항상 지역주민을 돌아보고, 함께 하는 구정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상미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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