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이순신 생가 조성 타당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2-18 16:4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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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보고서 발간 중구(구청장 정동일)가 충무공 이순신 장군 생가 조성 타당성에 관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 중구 건천동(현 인현동2가 일대)에서 태어난 충무공의 탄생지가 충남 아산으로 잘못 알려져 있으며, 명보극장 앞 탄생지 표지석 이외에는 충무공 관련 시설이 전무한 실정이다.

그래서 구는 충무공 고향인 중구에 생가를 조성해 국난 극복에 헌신한 이순신 장군의 애국충정을 기리고자 이 학술 연구 용역을 실시했다.

학계 및 전문가들이 이충무공전서ㆍ백호전서(白湖全書) 등 각종 사료와 저명자료를 분석한 결과 충무공이 서울 중구 건천동에서 탄생한 것을 학술적으로 고증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충무공 생가 조성 타당성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무공 생가 터의 정확한 위치에 대한 역사적 고증이 어렵고, 생가 조성 사업은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전문가 설문 조사 결과가 있기 때문이다. 생가 조성 후 흥미 유발이 어렵고 반복적 관람의 부재로 사업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국내외 사례 조사 결과도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보고서 발간을 위해 지난 6~10월 연구한 서울시립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충무공 탄생지가 서울 중구라는 것을 널리 알리는 것이 매주 중요하다”면서 이에 따른 장ㆍ단기적 대안을 제시했다.

단기적 대안은 충무공 이순신 테마 거리 조성과 기념공원 조성이다. 충무공 테마 거리에는 홍살문을 설치해 충무공이 탄생한 신성한 지역임을 널리 홍보하도록 했다. 보도블럭을 정비하는 한편 충무공 관련 도안으로 가로동판, 아트가로등을 제작 설치해 이순신 장군 거리임을 부각시키도록 했다.

기념공원에는 전국적으로 설치돼 있는 충무공 동상과 차별화해 소년 이순신 동상을 중심으로 소년 유성룡 등과 어울려 전쟁놀이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동상과 이순신 장군 일대기 조형물을 설치해 서울 중구에서 유년기 시절을 보냈다는 것을 강조하도록 했다.

장기적으로는 국·시비 지원 사업으로서 이순신 장군 기념관 건립안을 제시했다. 다른 인물들의 경우 탄생지에 기념관이 설치돼 있지만 충무공 기념관은 유적지 등에 설치돼 있어 장기적으로 서울 중구에 기념관을 건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그 대상 부지로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촉진계획에 반영하는 방안이나 동국대 충무로 영상센터 부지 매입 후 건립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충무공 기념관 교육 프로그램 및 새로운 축제 프로그램도 제시했다.

한편 구는 충무공 탄생 기념일인 4월28일을 전후해 기념 퍼레이드 및 기념식, 충무공 시·서화 초대전, 청계천 모형 거북선 띄우기, 어린이 궁도 체험학습 등 충무공 탄생 기념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정상미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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