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대로에 ‘디자인’ 입혔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2-10 16: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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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오늘 완공… 530m구간 자연·인간친화 쌈지공원등 조성 천호대로가 문화와 예술이 녹아든 사람 중심의 디자인 거리로 변신했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11일 오후 2시30분 태승빌딩 주차장(성내동 62-5)에서 이해식 강동구청장, 오세훈 서울시장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천호대로 디자인 거리 준공식을 개최한다.

10일 구에 따르면 디자인 거리는 기존의 효율중심의 경직된 도시에서 인간과 문화 중심의 부드러운 도시로의 전환을 목적으로 불필요한 시설은 제거하고 필요한 시설은 통합하는 등 자연과 인간친화적인 디자인을 통해 건강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서울시에서 추진한 사업.

천호사거리에서 길동사거리 방향 영진약품 앞까지 530m 구간인 천호대로 디자인 거리는 총 사업비 39억원을 투입해 지난 7월29일 착공해 4개월여 만에 완공됐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쌈지공원을 조성하고 교통섬과 보행공간에 녹지를 확충하고 가로등, 펜스, 자전거보관대, 휴지통, 가로 판매점 등을 주위 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개선했다. 또 보도 상에 산재해 있는 지하철 환기시설은 목재마감을 통해 자연친화적 시설로 바꿨다.

아울러 보행자들이 걷기 편하도록 기존의 상업 공간 보도포장인 화강석 판석을 가로 전 구간에 적용해 통일성과 경관성을 높였으며, 보도사이의 차도는 사고석 포장을 통해 보행로간의 연계성을 높임과 동시에 경사, 높낮이 불량으로 보행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구간은 평탄화 작업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들쭉날쭉하던 가로수 간격을 8m로 재정비하고 보도 폭이 넓은 지역에는 가로수를 2열로 심어 가로수 터널을 만들고 도로변 보도를 녹지화하는 등 녹지량 확충에도 신경을 썼다. 또 거리 곳곳에 벤치를 설치해 주민들이 쉬어갈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가로등, 보행자사인, 교통안전표지는 하나의 시설물로 통합하고 거리의 불필요한 점유시설물을 최대한 줄였다.

이해식 구청장은 “천호대로 디자인 거리 사업의 핵심은 차량중심의 거리를 보행자 중심의 거리로 만드는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천호대로가 경기도 동남부권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관문으로, 또 강동구의 중심부로의 제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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