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거둥길 재조성공사 완료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2-07 1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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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 집춘문~서울문묘 구간 바닥 포장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조선시대 국왕 및 왕세자가 서울문묘 왕래시 이용했던 ‘창경궁 집춘문~서울문묘간 거둥길’을 역사적 공간으로 재조성하는 사업인 ‘거둥길 조성공사’를 완료했다.

7일 구에 따르면 구는 그 옛날 왕가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는 역사의 현장 조성을 기념해 이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지역주민과 내ㆍ외국 관광객들에게 홍보하고자 5일 집춘문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구는 올 6월11일부터 10월30일까지 공사구간인 명륜3가동 2번지 54호부터 명륜3가동 72번지 7호 앞 도로(길이 66m, 폭 2~3m)를 대상으로 창경궁내 집춘문을 막고 있는 점유 담장을 철거하고 목재 계단 데크로 연결해 주변을 전통담장으로 축조하는 한편, 화강석 계열의 사고석으로 바닥을 포장해 고풍스러움을 살렸다.

준공식 후 오후 2시부터 행사 관계자 및 지역주민, 국내ㆍ외 관광객들은 90분간 창경궁 집춘문에서 출발해 문묘 어삼문과 대성전을 거쳐 명륜당까지 이동하는 과거의 발길을 더듬어 보는 체험을 했다.

구 관계자는 “문화 1등구의 명성에 걸맞게 잊혀지고 묻혀있는 문화재나 사적들을 발굴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우리 역사의 복원과 보존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이러한 전통의 가치야말로 관광 1번지 종로의 최대 자산임을 재인식해 세계화를 위한 관리에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397년(조선태조 6년) 최초로 세워진 문묘는 공자(孔子)의 사당(祠堂)으로 공자의 위패와 역대 명현(名賢)이 함께 모셔져 조선말 133위(位)에 이르기도 했으나 1949년 대성전 39위로 정리됐다.

전국의 향교에 두루 설치돼 있는 문묘는 공자와 맹자를 비롯해 신라, 고려, 조선의 대 유학자들이 모셔져 있으며, 종로구(鍾路區) 명륜동 3가(明倫洞三街) 성균관대학교 안에 있는 서울의 문묘는 사적 제143호로 지정됐다.

/정상미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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