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하굣길 교통사고 ‘사전차단’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2-07 18:09:2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광진구, 구남초교등 스쿨존 18곳에 ‘과속경보시스템’ 달아 광진구에서는 초등학생을 두고 있는 학부모들의 등하굣길 교통사고 걱정이 줄어들게 됐다.

광진구(구청장 정송학)는 4일 구남초등학교 등 지역내 10개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 과속경보시스템 설치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부터 운영 중인 장안초등학교 등 8개 학교에 이어 지역내 18개 초등학교 스쿨존에 모두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시스템이 갖춰지게 됐다.

현재 광진구내 초등학교는 모두 22곳으로 용마초등학교 등 나머지 4개 학교는 주통학로가 이면도로로 돼 있는 등 도입효과가 크지 않아 설치되지 않았다.

따라서 광진구는 사실상 모든 초등학교 앞에 사고예방 시설을 갖춘 셈으로 지역내 초등학교 전체에 과속경보시스템을 모두 갖춘 곳은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중 현재까지 광진구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과속경보시스템은 센서로 통행차량 속도를 표시하고 규정 속도 이상의 속도로 운전하고 있을 경우 붉은색으로 현재 속도와 속도위반 상태임을 운전자에게 알리는 구조로 돼 있다. 또 빠른 속도로 다가오는 자동차가 있을 경우 보행자에게도 경고음과 음성안내를 통해 위험 여부를 통보해 준다.

특히 구는 설치비 2억2500만원 전액을 구가 받은 포상금으로 마련했다. 서울시로부터 받은 세입징수 우수구 인센티브 1억6500만원과 청렴지수 우수구 인센티브 6000만원을 활용, 구 예산을 별도로 들이지 않고 초등학교 교통안전 인프라를 갖춘 것.
정송학 구청장은 “교통사고 위험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어려운 어린이들을 사고에서 자유롭게 하는 것은 어른들의 몫”이라며 “차조심하라고 아이들에게 얘기하는 것보다 차들이 조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진구는 경찰청 등 관련기관과 협조가 이뤄질 경우 과속 및 주정차위반 등 어린이보호구역 주변 관련법규 위반 차량에 대한 단속에도 이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차재호 기자[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