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에 영어회화 가르친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1-20 19: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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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20명이 저소득층 아동 대상 22명에 무료 봉사 서대문 주민자치센터-연세대 자원봉사 동아리 연계



명실공히 주민자치센터의 메카로 자리매김한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가 ‘주민자치센터 대안 프로그램’ 일환으로 18일부터 영어회화강좌 ‘I LOVE ENGLISH’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 중에 있다.

20일 구에 따르면 이번 대안 프로그램은 자원봉사 대학생 20명이 기초생활수급 가정 초등학생 22명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한 번 90분씩 영어회화 위주로 진행된다.

일반적으로 각동에서 운영 중인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은 개인의 취미, 여가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이뤄져 주변의 문화센터나 일반학원, 교습소의 프로그램과 차별성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구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개인의 취미나 여가생활 위주의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지역주민에게 환원되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자원봉사와 지역공동체 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 ‘I LOVE ENGLISH’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주민자치센터 설치 및 운영조례에 명시돼 있는 ‘주민편의 및 복리증진을 도모하고 주민자치 기능을 강화하여 지역공동체 형성에 기여’라는 주민자치센터의 설치 목적에도 부응한다.

‘I LOVE ENGLISH’ 프로그램은 연세대학교 언더우드 국제대학 자원봉사 동아리인 ‘GIVING TREE’와 주민자치센터가 연계해 기초생활 수급자 가정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회화 멘토링 교실로 기존의 ‘원어민 영어교실’과는 달리 수강료를 받지 않고 자원봉사로 이뤄지고 있다.

구는 지난 5월 삼육외국어학원과 연계해 주민자치센터 5곳에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원어민 영어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나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에는 이마저도 부담스러웠던 것이 사실.

또한 ‘대학생 멘토링 교실’이 초등학교의 일반 교과과정을 1:1 개별지도로 이뤄지는데 반해 ‘I LOVE ENGLISH’ 프로그램의 경우 절반은 1:1 개별지도, 나머지는 그룹지도로 운영되고 있어 저소득가정 아이들이 느끼기 쉬운 소외감 해소와 사회성 습득에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구는 현재 북아현동과 홍은2동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I LOVE ENGLISH’ 프로그램의 운영활동을 평가 분석해 내년부터는 단계적으로 지역내 14개 주민자치센터 전체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한편 구는 2007년 서울시 평가 주민자치센터(일반운영분야) 최우수구, 2008년 주민자치센터(프로그램분야) 우수구, 2008년 전국주민자치센터 박람회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경헌 자치행정과장은 “앞으로 주민자치센터만의 고유의 향기를 가진 대안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민ㆍ관 합동 프로그램 개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여 다양한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수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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