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이미지 벗고 창의 문화도시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1-20 18:5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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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문화분야 최우수구 ‘구로구’ 수상 쾌거 문화의 불모지로 악명 높았던 곳에서 기적을 일궈냈다.

구로구(구청장 양대웅)는 서울시가 실시한 2008년도 문화분야 자치구 평가에서 최우수구에 선정돼 공단이라는 대표적 이미지를 가졌던 구가 삶의 질적 수준이 대폭 업그레이드된 문화 1번지로 거듭났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서울시가 자치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창의 문화도시 마스터플랜 ▲문화프로그램 활성화 ▲체육 활성화 ▲문화정책 일반분야 ▲특수시책 분야 등 6개 분야 19개 항목에 대해 실시됐으며, 구는 모든 분야에서 높은 점수로 1위에 올라 상금 3억원을 받았다.

구로구의 최우수구 수상은 맨땅에서 일군 기적이다.

지난해까지 제대로 된 공연장 하나 없던 구는 지난해부터 양대웅 구청장이 ‘이제는 삶의 질이다’라는 모토로 대대적인 문화분야 인프라 구축에 나선 것.
구는 문화인프라 조성 추진팀과 문화재단을 만들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냈다.

그 성과물의 첫 번째가 바로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등 문화 인프라의 대대적 구축이라 할 수 있다. 지난 7월에 공식 개관한 예술극장은 지난해 12월 시범 오픈한 후 지금까지 기획공연 31번, 작품 전시회 95회를 실시, 총 2만6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또 지난해 12월 개관한 신도림역 테크노마트에 대중콘서트홀, 어린이뮤지컬 극장, 다목적 공연장이 들어섰으며, 구로3동 디지털단지와 안양천, 오류역, 고척근린공원에도 야외무대가 조성됐다. 앞으로도 2010년까지 고척동 63-6번지 일대 5만7261m에 서남권 문화체육 콤플렉스와 구로디지털문화관이 세워지며, 국내 최초의 2만석 규모의 하프돔 형태의 야구장도 들어설 예정이다.

두 번째 성과로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유치를 들 수 있다. 이로써 구는 각급 학교의 학생들, 소외계층에 대한 문화예술 시범사업을 우선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문화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문화컨텐츠를 제공하게 된 것이 세 번째 성과라고 할 수 있다.

구는 체계적인 문화정책의 수립을 위해 문화향수 실태조사를 2회 실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구로문화원의 강의들을 주민참여형으로 활성화시켰다.

아울러 지역축제인 ‘점프구로 문화축제’를 벤처인 마라톤 대회, 추억의 구로여행, 학생로봇경진대회, 안양천물길퍼레이드 등 주민참여형으로 치러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밖에도 국제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해 프랑스 문화축제를 개최했고, 구민 화합을 위한 한여름밤의 퓨전음악회, 디지털단 벤처인을 위한 런치 페스티벌 등을 추진해 구로구를 쉴 새 없는 문화의 지역으로 변모시켰다.

구 관계자는 “최우수구 수상은 단순히 문화시설의 증가 때문이 아니라 문화구로를 달성하기 위한 비전과 추진전략, 실행계획, 추진력, 조직력, 문화컨텐츠 등이 모두 어우러져 나타난 성과다”고 말했다.

/문수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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